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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안보면 이렇게 됩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4132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짠물고기
추천 : 1
조회수 : 5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3/08 18:19:14

안녕하세여? 전 흔한 공시생이에요.

아침에 씻고 나갈려는데 아빠가 태워다주신다고 하셨어요

저는 설레는 마음으로 아빠를 기다렸죠

그런데 아빠가...베란다에서 담배 피우시느라 좀 늦으시는 거에요..

뭔가 심심하기도 하고 빨리 나오시라고 재촉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베란다 유리창을 두드리며...

"두유워너빌더스노우맨~?"

하면서 노래를 불렀어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아빠가 못 알아들으신 거예요.

그래서 다시 한 번...

"두유워너빌더스노우맨~?!" 

이라고 큰 소리로 외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자 아빠는 갑자기 몸을 숙이시더니 뭔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섬주섬 꺼내시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까지도 전 아빠가 뭘 하시려는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빠는...ㅋㅋㅋㅋㅋㅋ베란다에 있던 두유를 꺼내시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찾니? 하는 표정으로 저한테 두유를 줄려고 하셨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 알고 봤더니 겨울왕국을 안 보셔서 무슨 말인지 몰랐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하필 베란다에 두유가 있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전 무사히 아빠가 태워다주셨고 지금은 저녁으로 빵과 두유를 먹고 있어요

다들 식사 맛있게 하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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