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싸지른글이 베오베까지 갔네요 ㅎㅎ;; 욕이 많아서 폭풍반대 먹고 사라질줄 알았건만 ㅠㅠ 오늘까지 맡았던일 끝내야 해서 오늘에서야 해결 봤네요 후기 올려달라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후기 쓰겠습니다^ ^;; 군제대 하고 처음 알바로 시작했던 회사에 적성이 맞았는지 일도 재미있고 사장님과 형들도 좋아서 열심히 일한게 7년이 넘었네요.. 진짜 너무 좋았습니다 일하는동안 즐겁게 일한게 저에게는 행운일 정도로.. 일이 즐거우니 능률은 올랐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월급도 직급도 다른 이들에 비해 빨리 올랐습니다 2년 3년 계속 될수록 사장님도 이뻐해 주셨구요 7년넘게 일하면서 지각한적 한번 없었네요 술 진탕먹고 못일어 날꺼 같으면 회사에서 잤습니다 진짜 내꺼 처럼 열심히 일했는데 조상무 새끼가 문제 였네요 처음엔 안그랬어요 처음엔 직원들과도 잘 어울리고 열심히 했는데 어느날 부터 점점 이건 아니다 싶게 변하더군요 자기 맘에 안들면 욕하고 관두라 막말하고 실세가 자기라고 사장 없을땐 본인이 사장이라고 ㅋㅋ 경리들도 못버티고 떠난게 5명이네요.. 그래도 윗사람이라고 비위 맞춰가면서 아이들 생각해서 굽신거린거 너무 짜증나고 억울한데 사장님 보면서 참았는데 어느날부터 이건 아니다 싶데요.. 그래서 그때 부터 동영상 찍고 자료 복사해놓고 했습니다. 저도 언젠가 부터 위기감이 찾아 왔거든요 무서웠습니다 사장님이 너만 열심히 해라 나 어디 안간다 조상무 저놈 쓸대 없다 조상무 지점 하나 차려주고 본사는 니가 맡아야 한다.. 입에 바른소리 였을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느껴져서 더 열심히 일했는데 역시 가족은 어쩔수 없나 보네요.. 서운하고 화가 났지만 어쩌겠습니까 ㅎㅎ;; 각설하고 오늘 사장님 출근 안하셨길래 꼭 봐야 한다고 말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가서 아무말 않고 서류봉투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저 이직 합니다 죄송합니다 말씀 드렸더니 웃으시더군요 장난인줄 알았나봐요;; 서류봉투 뭐냐고 물으시면서 하나씩 꺼내서 보시는데 표정이 점점 바뀌 시더군요 20분정도 보시더니 마지막엔 웃으시더라구요 진짜 허탈하게 어이없는 웃음.. 그러시더니 담배 연짱 두까치 피우시곤 조상무 부르시더군요 얼마지나서 조상무 왔는데 오면서 형님 저왔어요~ 이지랄 하는대 절보더니 얼굴이 썩더군요 ㅋㅋㅋ 쇼파에 앉아서 날이 춥네 어쩌네 하는데 재떨이가 날라가더군요 ㅡ_ㅡ;; 그러더니 리모컨 핸드폰 답배갑 라이타 ㅋㅋㅋㅋㅋㅋ 제인생 가장 통쾌 하더군요 조상무 무서워서 벌벌 떨고 왜그러시는거냐고 묻는데 제가 드린 서류뭉치로 싸다구 날리시고 얼마나 해처먹었냐고 화내시더군요 사장님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애교로 봐줬다 하더군요 조상무는 아니라고 오해라고 하는데 오해긴 개뿔 ㅋㅋㅋ 지가 외근나간 날짜 카드 내역서 꼼꼼히 적어서 프린트 까지 했는데 ㅎㅎ 조상무 몇대 더 처맞고 쓸쓸히 퇴장하고 사장님이 진짜 이직할꺼냐고 물어 보길래 연봉협상 끝냈고 더이상 미련 없다고 나가기전에 이대로 두면 조상무가 말아먹을꺼 같아서 사장님은 알고 있으시라고 온거라 했는데..미안하다 신경 못써줘서 정말 미안하다 하시는데 눈물이 ㅠㅠ;; 는 개소리고 이직해서 980만원더받는데 개뿔 ㅋㅋ 뭐 어렵게 키워 놨더만 엄한놈한테 간다는둥 서운하다는둥 대리점 내줄께 맡아서 해보라는둥 시발 있을때 잘하던가 이미 기차 떠났음 ㅋㅋ 지금도 술먹고 끄적이네요 8년동안 정도 많이 들었는데 막상 떠나려니 아쉽기도 하구요.. 일단 조상무는 짤리지는 않고 멀리 떠날꺼 같구요 저는 동종 업체가서 돈도좀더 벌고 일도 좀더 편하게 할꺼 같네요.. 아 그리구 조상무 이새끼 아까 전화 왔는데 세상 그딴식으로 살지말라고 너는 나중에 얼마나 잘사는지 두고 본다고 하길래 예전 접대 할때 룸가서 파트너 아가씨 한테 자기 돌씽이다 집얻어줄께 같이 살자 외롭다씨부린 동영상 사모님한테 보내기전에 닥치고 짜지라니깐 미안하다고 문자왔네요 ㅋㅋㅋㅋ 시원하고 통쾌할줄 알았는데.. 쓰고보니 별건 없네요 궁금해 하시는분들 계셔서 두서없이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