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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이 꼭 남 이야기만은 아닌가봐요.
게시물ID : gomin_505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엣힝힝
추천 : 0
조회수 : 30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2/14 03:48:49


ㅎㅎㅎ

헤어지네요.

제 이십대 청춘을 보낸 사람이 떠나네요.

사랑한 시간이 거짓말처럼 정말 미련없이 떠나는
모습이 되려 대견스럽기까지 하네요...
갑자기 어려워진 집안 형편.
근 한달 정도 달라진 데이트.
....

여기에 지쳐 떠나는 그녀를 이해하는 제 자신이
되려 속물 같아 눈물이 나네요.

독한 마음 품게되네요...

행복했으면 해요.

원하는대로
돈 많고 능력 있는 남자 만나서 행복하란 만나란건
진심이니까요.

정말 오늘 밤에도 이렇게 별은 바람에 스치우고,
제 맘도, 추억에 스치우네요.

그런거겠죠.
그래도 아무 일 없이 잘 지내면 원망하는 제 마음
따윈 모르고,

새로운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고,
잘 지냈으면 해요.

결국 저도 오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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