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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박찬욱 감독 "표현의 자유 억압, 이 나라 통탄스럽다"
게시물ID : movie_413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ok-See-Do
추천 : 11
조회수 : 548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5/03/11 00: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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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박찬욱 감독이 영화계 자유를 억합하는 문제에 대해 "통탄스럽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 미래비전과 쇄신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2월 9일 부산에서 열린 공청회에 이어 두 번째 자리로 올해 10월 열리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미래비전과 쇄신안 마련하기 위해 영화인 및 관련 기관의 의견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청회에는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박찬욱 감독, 동국대학교 영화영상제작학과 민병록 교수, 임권택 감독, 명필름 심재명 대표, 인디스토리 곽용수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찬욱 감독은 "신작 촬영이 3달도 안 남아 정신 없는 가운데 이런 자리에 나와야만하는 상황이 통탄스럽다. 한국 사회가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그럴듯하게 잘 굴러가고 있는 몇 안되는 분야 중에 하나가 부산영화제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마저 무너지고 있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고 있나 싶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그는 "'다이빙벨 이념 논쟁 때문이 아니냐'는 개탄도 있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은 이념을 채색하는 것은 부산시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프로그래머가 골라 영화제 관객에게 선보이는 과정에서 어떤 특정의 성향의 영화만 골랐던 것은 아닌데 여태 해왔던 프로그램일 뿐인데 그런걸 문제삼아 공세를 펼친다면 그것이야말로 이념이다"며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문제로 보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월 23일 부산시가 부산국제영화제를 4년간 이끌고 있는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에게 사퇴를 권고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내막에는 '다이빙벨'(이상호·안해룡 감독, 아시아프레스·씨네포트 제작) 상영에 대한 보복이라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어 논란이 증폭됐다.

조지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이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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