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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와 DDoS에 대한 생각 및 소설 그리고 괴담
게시물ID : humorbest_4134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질투는나의힘
추천 : 27
조회수 : 1682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2/04 16:22: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2/04 10:45:18
그래요 9급 비서가 혼자 몰래 할 수도 있죠

과잉 충성심....혹은 마음 속에서 우러 나오는 나경원에 대한 존경심?

뭐 미친 놈이지만 그럴 수 있죠

그리고 돈 얘기는 뭐 9급 박봉에 어떻게 그런일을 하냐

먹고 살기도 바쁜데.....

다 접어 두고

담보 잡히든 사채를 쓰든 뭐

그래 그랬다 쳐요


그런데 왜?

큰 리스크에 많은 돈까지 써대며

하필 선관위에 ddos 공격을 했을까요?

그것도 출근 시간대인 5:50~8:30분 사이에


ddos 공격으로 도대체 박원순이 피해를 입을 것이다 라는 확신을

어떻게 했을까요?


만약 박원순 홈페이지만 공격 했다면

그래 뭐 단독 범행 그럴 수도 있겠다 쳐요

그런데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해서 투표소를 못찾게 한다....?



상식 선에서 이야기 해 보자면

투표소는 보통 근처 주민센터 학교 경로당등

왠만하면 늘상 투표 해 오던 곳이란 말이에요

투표 처음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 하던데서 하겠지 한단 말이에요?

아침에 인터넷 접속 안되면 그냥 늘상 하던데 가서 투표 하겠죠?

그래서 우리가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한다고 생각해 봐요

자 투표소 위치를 찾지 못하게 접속을 막으면

주로 어떤 사람들이 투표를 못할까요?

바로 처음 투표를 하는 사람들일꺼에요


근데 생각해 봐요 이걸 하기엔

너무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이에요

처음 투표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공격하는 입장이 되서 생각해 보자구요)

4.27 재보선 이나 8.26 주민투표 이후에 성년이 되어 처음 투표를 하거나

아니면 그 동네에 이사온지 얼마 안되거나 아니면 투표에 관심이 없어서 안하다가

이번에 해야겠다......뭐 대략 그정도 되겠죠

근데 암만 생각해 봐도 이건 남는 장사가 아니에요

굳이 수치로 따져보지 않아도 큰 비율이 안될꺼 같단 말이에요

이거 가지고는 선거 끝나고 국회의원 찾아가서

(과잉충성심에서 나온 단독범행이라는 가정하에)

뿌잉뿌잉 칭찬해 주세요 해도 에라이 또라이 시키야

이거 얻는 거도 없이 걸리면 나만 X 될뻔 했잖아

하면서 꿀밤 맞고 나서 하루종일 눈물 훔쳐가며

국회의원 차 왁스코팅 해야 될꺼란 말이에요

그런데 못먹어도 고????

참나 ㅋㅋㅋㅋ


자 여기 까지가 우리가 아무런 정보도 몰.랐.을.때.의 가정입니다.


그런데 왜?

왜 ddos공격을 했냐???



...........선거 당일날 부터 시끄러웠죠?

서울시내 2218곳 중 527곳 25.8%의 투표소가 바뀌었습니다.

4개중에 1개가 바뀌었어요 이건 선거 전날까지 누구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을 겁니다.





투표소가 바뀐곳이 1/4이라는 변수를 적용하면

투표소를 찾지 못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은 아까보다 크게 늘어납니다.

출근 시간 동안 투표하려는 사람들의 1/4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말이에요

투표하러 왔는데 어라 없어....

선관위 홈페이지 접속안되....

출근시간....씨바....ㅋㅋ

당시 박원순 지지층이 20~40대가 높았습니다.

직장인 비율이 높고

출근 시간 놓치면 퇴근 시간 맞춰서 투표하기 힘든 점을 생각하면

꽤 괜찮은 조건이에요

리스크는 여전히 크지만 나름 하이 리턴이 될 수 있어요



상식적으로 ddos공격을 감행 하기 위해서는

이정도의 정보가 필요 하지 않을까요?



자 여기부터 소설 들어갑니다.(100% 소설이에요잉 픽숀입니다.)


9급 공무원이 아무런 정보도 없이

큰 효과도 없는데 위험을 감수하고

선관위에 ddos공격을 했을까요?

아니면 무슨 정보를 알고서 했을까요?

그리고 알고서 했다면

도대체 그 9급 공무원은 어떻게 알았을까요?

웅진 싱크빅으로 단련된 창의력 대장이라서,

혹시 투표소 변경비율이 어떻게 되지? 하고 일일이 찾아보니

어라 1/4이나되네? 싶어서 시나리오 쓰고 있던 미친새끼 일까요?

만일 정말 그렇다면 이 천재적 지략가를

그냥 깜빵에 넣어 버리는 것은 커다란 국가적 손실이 되겠죠

좌우 여야 보수 진보 모두가 하나되어 이 9급공명이 죗값을 치른 후

삼고초려 해서라도 높은 자리에 앉혀 놔야 됩니다.ㅋㅋㅋㅋ

이야기가 잠시 딴데로 샜지만





다시 소설을 써 보자면 (100% 소설입니다 괴담이에요잉.인간어뢰 뭐 그런거에요잉)

ddos 공격과 투표소 변경은 처음부터 한 세트였습니다.

크게 2팀으로 선관위 쪽과 직접 ddos로 하는 팀이 있는 겁니다.

처음부터 투표소를 변경 시킨 후에 홈페이지 접속을 막겠다는 시나리오를 쓴건지

어쩌다 보니 투표소가 1/4이나 바뀐걸 보고 그 다음 시나리오를 쓴건지는

뭐 소설이니 편한대로 생각하시고



저는 ddos팀은 위장팀이라 생각합니다.

진짜 공격조는 선관위에 있고 ddos팀은 어그로만 끌고 몸빵용 인거죠

혹은 선관위는 ddos팀 실패를 대비한 2중 안전장치.....

선거 후에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왜 하필 그날 박원순 홈페이지를 공격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리스크를 떠나서 얻는게 별로 없는데....

그리고 선관위는 왜 ddos공격이라고 발표 했는가?

전문가들은 아니라는데....

물론 그때는 선관위 건과 박원순 홈페이지 건은

별개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다수가 그렇듯 나꼼수에서 투표소 변경을 말하기 전까지는

선관위 db연동이 끊어진 것은 어찌보면 그냥 헤프닝으로 끝날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ddos공격을 한 9급공무원이 체포되면서 한가지 추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처음부터 ddos 팀은 처음부터 꼬리자르기용으로 만들어 졌다고........

-대략의 시나리오는 이렇습니다.



목적:투표소 변경후 아침 출근시간에 투표소 위치 접속 방해

1.선관위-db관리팀,ddos공격팀 2팀 가용

2-1.ddos팀은 박원순 홈페이지와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6시경 까지 선관위 홈페이지를 ddos공격으로
   무력화 시키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2-2>안으로 변경

2-2.선관위 팀은 db연동 해제

3.선관위-ddos공격 발표

4.경찰이 ddos공격의 진원지를 찾는동안 선관위는 유유히 증거 인멸


우선 박원순 홈피 공격을 하고 사람들에게 ddos공격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럴 경우 아 ddos구나 하면서 선관위에 log파일을 공개하라는 그런 소리는 하지 않겠죠

자연스럽게 수사는 ddos공격에 대해 이루어 지며 경찰은 수사 협조 차원의 요청만 합니다.

선관위는 그 사이에 정보를 폐기하거나 은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처음부터 선관위 자체의 실수로 발표 할 경우 

db관리자(매수한)및 선관위 내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가 이루어 지며 이때는 내부 조사가 아닌 감찰이 내려 오고

만일 걸린다면 꼬리 자르기가 그리 쉽지는 않겠죠 주변 인물들도 조사를 받게 될테니 말이죠





그리고 위의 시나리오 쓴것 처럼 선관위 홈피에 ddos 공격 흔적이 남아 있을수도 있다고 봐요

작전상 손발 맞추려고 좀 했을수도


다 괴담이니 그냥 그러려니 읽어 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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