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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고향방문!!
게시물ID : sisa_291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웅시
추천 : 0
조회수 : 2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14 14:16:07

■ 문재인 후보

 

거제시민 여러분, 반갑다. 거제시민 여러분, 사랑한다. 거제의 아들 문재인이 고향 분들께 인사드린다. 이 곳 거제면 명진리가 제 고향이다. 알고계시죠? 저의 집은 6.25전쟁 때 함경남도 흥남에서 미군 수송선을 타고 피난을 왔다. 그 때 저희 어머니는 배 위에서 거제도를 바라보면서 흥남은 이미 온천지가 눈에 덮혀서 신세상이었는데 거제도는 푸른 것을 보니까 여기는 정말 따뜻한 남쪽나라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기후만 따뜻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따뜻하죠. 맨 손으로 내려온 저희 가족을 품어주고 살려줬다. 그 덕분에 제가 태어날 수 있었다. 거제가 낳고 키운 저 문재인 이제 거제시민들께서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시겠는가. 제가 거제시민들게 크게 보은할 수 있도록 해주시겠는가.

 

오늘 날씨가 정말 좋지 않다. 그런데도 참 많이 모여주셨다. 아주 감사도 드리고 감격스럽다. 정권교체, 새 정치 꼭 이루어야 한다는 그 간절함, 또 우리가 함께 나서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그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것 아니겠는가. 또 한편으로는 거제사람 문재인 대통령 만들어주자는 마음도 조금 있죠? 그러나 염려마라. 제가 이긴다. 요 며칠 사이에 분위기가 확 바뀐 것 여러분도 다 느끼고 계시죠? 제가 어제 대전, 충남, 전북, 광주 이렇게 강행군 유세를 했는데 가는 곳 마다 이제 역전 됐다. 다들 그렇게 말씀들 하셨다. 여러분도 공감하시는가? 그저께 저녁까지 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 아침에 보도됐다. 드디어 여론조사 상으로도 제가 이기는 조사결과들이 나온 것 봤는가. 이제 대세는 저 문재인으로 기울었다. 그렇죠? 정권교체가 눈앞에 다가왔다. 대선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거제시민들께서도 그 승리의 대열에 함께 해 주시겠는가.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국민들이 지금 하나로 뭉치고 있다. 안철수 후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 심상정 후보, 진보정의당, 국민연대, 또 건강하고 합리적인 중도보수세력까지 함께 하고 있다. 지난 90년 3당합당으로 20년 동안 갈라졌던 민주세력도 다시 하나가 됐다. 상도동과 동교동으로 나뉘었던 민주세력이 저 문재인을 중심으로 지금 하나로 뭉치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도 저를 지지했죠? 김영삼 전 대통령도 묵시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한 보도 보셨죠? 이제 분열됐던 영남의 민주화 세력 다시 뭉쳤다. 지역주의 정치가 해체되는 위대한 통합의 역사가 새롭게 시작되고 있다. 저는 대통령이 되면 계파는 말할 것도 없고 정당, 지역, 이념 다 뛰어넘는 대통합내각 만들어서 통합의 새 정치를 하겠다. 여러분, 지지하시는가?

 

늘 싸우기만 하는 적대와 증오의 정치, 보복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를 이제 끝내겠다. 한편으로는 경쟁을 하면서도 국정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와 함께 의논하는 품격 있는 정치를 하겠다. 여러분, 그런 정치 갈망해 오시지 않았는가. 거제시민들께서 그런 새로운 정치 만들어 주시겠는가. 거제시민들 힘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열어주시겠는가. 이번 대선은 새누리당 정권 5년 평가하고 심판하는 선거다. 새누리당 정권이 지난 5년 잘 했으면 또 마음에 들었으면 계속 할 수 있게 해주고 잘못했으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꿔야 한다. 여러분, 지난 5년 어땠나. 조금 괜찮았나. 사시는 게 좀 나아졌는가. 상인들 장사할 만했나. 농사짓는 분들은 농사 지을 만 했나. 거제에는 노동자들도 많은데 노동자들의 삶은 좀 나아졌는가. 젊은 사람들 미래가 좀 더 밝아졌는가.

 

여기 조선 산업 경기침체 때문에 노동자들 다 어렵다. 여기 거제 뿐 아니다. 이명박 정권 지난 4년 동안 대한민국 전체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인상률이 -7%인 것 알고 있는가. 물가상승률 감안하면 노동자들 임금이 올라간 것이 아니라 무려 7%나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렇게 노동자들 임금이 떨어진 것은 우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러니까 중산층, 서민들 삶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겠나. 그러면 심판하고 정권 바꿔야한다. 박근혜 후보가 되는 것이 정권교체인가. 정권연장이죠. 거제시민들께서 그런 가짜 정권교체 말고 진짜 정권교체 저 문재인을 통해서 해 주시리라 믿는데 여러분 같은 마음이죠?

 

제가 몇 달전 출마선언하고 고향에 처음 인사 드리러 왔었는데 아까 올라오신 추경순 할머니 제가 태어난 생가 바로 옆집에 사시면서 제 탯줄을 끊어주신 분이다. 제가 무려 60년 만에 뵙고 인사드린 것이다. 그런데 그 생가 주인이신 분도 지금까지 이사 가지 않고 그 집에 살더라. 그래서 제가 태어난 방도 가보기도 하고 인사드리고 했다. 그 때 고향 어른들한테서 좋은 덕담들을 많이 들었다. 소개 좀 해드리겠다.

 

첫째는 김영삼 대통령 당선 됐을 때 전국에서 풍수 보는 사람들이 거제에 몰려와서 거제의 지세를 봤는데 그 때 풍수보는 사람들이 한결 같이 ‘거제는 대통령이 한 명 더 나올 땅이다’ 했다는 것이다. 또 제 고향이 명진리다. 밝을 ‘명’자, 귀한보배 ‘진’자, ‘귀한 보배가 밝게 빛난다’는 뜻인데, 드디어 명진리에서 진귀한 밝게 빛나는 보물이 나왔다는 말씀들 해주셨다. 그럴듯한가?

 

그런데 진짜 더 그럴듯한 것은 거제도 지명이 클 ‘거’, 구제할 ‘제’, ‘크게 구제하는 섬’이라는 뜻인데 첫 번째로 아까 저희 가족처럼 6.25전쟁 때 흥남철수 때 피난 왔던 그 수많은 피난민들 거제가 다 품고 크게 구제했다. 둘째로는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울 때 거제의 조선 산업이 우리나라 경제를 구제했다는 것이다. 동의하시는가. 이건 제 이야기가 아니라 고향어르신들 이야기다. 이제 세 번째로 이명박 정권이 파탄 낸 민생 되살리고 어려운 서민들 잘 보살펴서 우리나라 전체를 크게 구제하는 그런 대통령이 나오게 됐다. 진짜 그럴듯하지 않은가? 제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국정철학과 딱 맞아떨어지죠?

 

거제에 왔으니까 제가 지역에 유세 다니면 지역발전공약도 하는데 거제발전공약도 말씀드려야 하는데 제가 말씀드리기가 조금 조심스럽다. ‘고향만 챙긴다, 고향에 특혜 주는 것 아니냐’ 그렇게 말할지 몰라서 제가 많이 참는데 양해해 주시겠죠. 그래도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첫째로 거제와 고성을 기계와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클러스트를 만들어서 크게 발전시키겠다. 이 공약은 제가 거제에 와서 처음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진작 발표했던 공약이다. 그것은 제가 다시 한 번 확실하게 공약하겠다. 둘째로 거가대교가 개통돼서 참 좋은데 거가대교가 원래 기대했던 만큼 통행량이 나오지 않고 활용되지 않고 있어서 지자체 부담이 크다. 그리고 우리 거제 시민들도 교통이 불편하다. 대전에서부터 통영까지 내려오는 고속도로 이용하는 분들과 남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분들이 거가대교를 이용하지 않냐? 거제대교는 잘 넘는데 거제 안에는 들어오면 꽉 막히니까 이용하는 사람들과 거제 시민들이 불편하다. 이것은 거제 시민들을 위한 지역 공약 차원에서가 아니라 우리 국가와 국민, 늘 상습 채증 하는 남해안 고속도로의 채증 해소를 위해서 거제의 교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지금 국도14호선의 우회도로를 만드는데 지지부진하다. 그런 것을 빨리 속도를 내서 제대로 완공 하는 것을 포함해 거제의 교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제가 그 밖에 세세하게 거제 발전 공약을 말씀 안 드리겠다. 아주 큰 나무가 우뚝 서 있으면 나무는 가만있어도 그늘이 넓게 미쳐서 다 지역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 거제를 위한 우뚝 선 큰 나무가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제 선거가 5일 밖에 안 남았다.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가? 저는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첫째는 투표이다. 여러분들 투표해 주시겠나? 투표율만 높으면 저 문재인이 된다는 게 모든 국민들의 일치 된 판단이다. 지금 해외에 계신 국민들의 투표율이 71.2%를 넘었는데 인도에서 4박 5일 동안 달려가서 투표하러 가신 스님도 계시고 상사 주재원도 계시다. 브라질에서는 1400km를 비행기로 날아가서 항공료 100만원을 내고 투표를 하신 노부부도 계시다. 이번에는 꼭 바꿔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해외에 계신 분들도 투표를 했다. 어제부터 시작한 부재자 투표에서 대학가에서는 한 시간씩 줄서고 신림동 고시촌에서도 몇 백 미터가 넘는 부재자 투표 행렬을 보셨는가? 이제는 우리 차례가 아니겠는가? 투표를 몇 퍼센트 해주시겠나? 100퍼센트 해주시겠나? 제가 대통령도 되고 제가 말춤 추는 것도 보실 수 있다.

 

또 하나 더 있다. 중요한 일인데 선거를 지켜주셔야 한다. 이렇게 대세가 기울면 새누리당은 무얼 하는 버릇이 있다.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선거 결과를 뒤 짚어 보려고 한다. 북풍 일으키려고 한다. 흑색선전을 한다. 여론 조작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번에 보셨는가?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는 불법선거사무실이 선관위에 적발이 되었다. 8명이 검찰에 고발이 되었다. 선관위가 공식적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이다. 이제 그 배후를 밝힐 일만 남았다. 우리 인터넷과 트위터에 들어가 보면 엄청난 알바들이 인터넷 상과 트윗상의 여론을 조작하는 것을 다 느끼고 있지 않은가? 그 실체의 일각이 들어 난 것이다. 빙산의 일각이다. 정말 충격적이고 심각한 여론조작이다. 선거법 위반 아닌가? 그런데 그 사실이 드러나니까 박근혜 후보가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다. 국정원도 여론조작하고 동원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지금 수사하고 있는데 사실 여부를 수사기관이 가리고 있고 우리가 지켜봐야 하는 것이니 의혹제기가 흑색선전이고 문재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기자회견을 했다. 불법선거 선거 사무실이 드러나고 하니까 물 타기를 하는 것이다. 여권의 최고 실력자이자 유력한 대선 후보가 수사 중인 사건에 그렇게 말하는 것은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 하는 것 아닌가? 수사 하지 말고 덮으라는 이야기 아닌가? 오히려 박근혜 후보에게 촉구하고 싶다. 국정원의 여론조작 의혹과 검찰의 수사 결과 지켜보자. 또 이번에 선관위에 적발 된 불법 선거사무실과 여론조작 부분을 빨리 사실 여부를 밝혀라. 그리고 수사 기관도 제대로 사실을 가리고 배후를 가려 달라고 촉구한다. 거제 시민들께서도 이런 일로 우리 선거가 부당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주시겠는가? 고맙다.

 

저는 창원, 울산, 양산, 부산에 다녀야 한다. 드릴 말씀 많은데 이렇게 떠나는 것을 양해해 주시겠는가? 거제시민들께서 거제사람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서 새로운 정치를 하게 해주시겠나? 믿고 가도 되겠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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