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해주고 싶었다. 줘도줘도 못준게 미안했다. 아무것도 아닌것에 밤새 설레였고, 아무것도 아닌것에 아파했고 슬퍼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은 너였고, 내 존재의 이유 또한 너였다. 7일중에 6일을 짜증내고 싸우고 힘들었어도 단 하루가 기분좋았다면 난 행복했다. 가슴아프고 힘들었음에도 너와 함께였기에 나는 행복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정도로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였지만 목메이게 슬프게 하는 사람이였기에 처음부터 몰랐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도 했었다. 보고있기조차 미안했던 사람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사람아 널 원망하기엔 내 행복이 너무 컷고, 그 행복에 감사하기엔 지금 나는 너무 불행하다. 사랑한다 말하기엔 이미 우린 남남이고 사랑했었다 라고 말하기엔 난, 아직 너를 너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