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5살 군대갓다 온지 3개월된 오징오징이야
일단 음스니까 음슴체
3일전엔가 형이랑 같이 집에서 술이나 먹으려고 했슴
근데 인터넷에 보다가 베오베에 무슨 한국의 요리 대하? 인가 그런 글이 있는거임
그거 보고 삘받아서
오늘은 소금구이다
해서 11시에 홈플러스를 갓슴
근데 찾는 대하가 엄는거임 그래서 그냥 부대찌개나 집어서 계산하러 나옴
근데 케셔 하는 여자애가 있는거임
보통 다들 아주머니 들이 하시지 않음?
거기도 그랬음 저녁 11시 였는데 옆에 다른 캐셔는 아주머니들인데
걔혼자 어린애임
근데 한 20m 떨어져있는데 인사를 방긋 웃으면서 하는거임
진짜 와
와
인사하는거보고 뻑간건 처음
진짜 다들 모르실거임 이기분
아닌가 형들도 알거임 그저 알지만 그 여자가 안생겻을뿐
근데 어쨋든 그때 그렇게 해맑음에 깜짝놀라고 그대로 계산하고 집와서 술마심
술마시구 계속 얘기함 완전 인상 좋다고
진짜 고민 고민 하다가 오늘 가서 번호 물어봄
아 근데 번호물어보는데 빡가는게
'아 저기요 제가 할말이 있는데요 . . . '
하는데 옆에 손님옴
그래서 '잠시만요~'
하고 옆에서 존 뻘 쭘하게 기다림
그러고 기다리다가
'3일전엔가 봤는데 인상 너무 좋으셔서요~~~' 하면서 얘기하는데 옆에 또 계산하러 손님옴
이색키들 눈치 존나 없음 딱봐도 핸드폰 들이대고있는데 계쏙 게산하러옴
그러고 한 1시간 기다리다가(계속 손님와서)
결국 11시 반쯤에 번호따고 나와서 연락됨
아
다리 후달거려서 아직도 심장떨림
형들 힘내
어쩌면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