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친구 중에 사촌 언니가 무속인이신 분이 계심. 어느 날 친구가 그 사촌 언니 신당(신당이라고 하는 거 맞나요?ㅋㅋ)에 가게 됨 거기에 촛불이 켜져 있었는데 창문이며 문이 다 닫힌 상황인데 촛불이 엄청 흔들렸다고 함. 친구는 이게 뭔가 싶어서 혹시 열린 창문이 있나 두리번두리번 거리는데 사촌 언니가 "아- 요것들 둘이서 또 장난치네." 라고 했다고 함. 그러자 갑자기 촛불이 잠잠해졌다고...
2. 나도 무신론자지만(공게에서 귀신 얘기 보는 거 좋아하면서 무신론자ㅋㅋㅋㅋ) 나보다 더 한 정말 철저하게 무신론자인 친구가 있었음 그런데 그 친구가 얼마 전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 영혼이라는 게 있을지도 모르겠다..." 는 생각을 했다고 함.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내용인 즉슨, 친구의 외할아버지는 후두암으로 돌아가셨는데 후두암 말기가 되자 목 근처가 완전히 부어서(?) 얼굴을 알아보기가 힘들 정도셨다고 함 할아버지는 자식들, 손주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기가 싫으셨는지 찾아오는 걸 달가워하지 않으셨고 병문안이라도 갈라치면 왜 왔냐며 쌀쌀맞게 대하시기도 했고, 거리가 멀어서 (친구는 울산에 살았고 병원은 서울이었음) 자주 가지 못했다고 함. 그런데 어느 날 사촌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고 함. 자기가 이상한 꿈을 꿨는데 외할아버지가 나왔다. 나는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가봐야겠다. 언니도 같이 가자. 그런 내용이었다고 함. 친구는 안 그러던 애가 이상하다 싶어 사촌 동생이랑 서울에 갔는데 외할아버지는 평소보다는 괜찮아 보이셨다고 함. 친구는 그냥 꿈이었나보다... 하며 사촌동생을 달래서 울산으로 내려왔는데 그 다음 날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함.
그리고 며칠 뒤 무당이 집안 사정을 줄줄 읊는 건 물론이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만 알고 계시던 일도 말하지를 않나 외할아버지 말투나 버릇까지 따라하는 걸 보고 영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함
3. 중학교 때 사회 선생님이 해주신 얘기. 사회 선생님 친구 분께서 아들을 미국에 유학 보내놓으셨는데 어느 날 그 아들이 선생님 친구분께 전화를 했다고 함
아들 : 엄마, 아빠 집에 있나? 선생님 친구 (이하 친구...) : 어? 아빠 회사 갔지. 니는 새벽일텐데 갑자기 왜? 근데 니 우나? 아들 : 아빠 없나? 아빠가 전화 안 받아서 집으로 했는데... 선생님 친구 : 00야 근데 왜 우는데? 뭔 일 있나? 아들 : 엄마, 내 방금 아빠 교통사고 나는 꿈 꿨다.
뭐 이런 대화가 오가고 선생님 친구분은 그냥 꿈이라고 달래서 전화를 끊었다고 함. 그런데 전화를 끊고 몇 분 안돼서 남편한테 교통사고가 났다는 전화를 받으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