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토리 덕후라, 작품 자체를 좋아한 적은 있어도 캐릭터를 판적은 없습니다.
저를 펑펑 울게 만들었던 아노하나도
가슴 뜨겁게 했던 강철의 연금술사도
흥미롭게 봤던 모노가타리 시리즈도
작품 자체를 좋아했지만, 한 캐릭터에 꽂혀서 팠던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쭉 그럴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본명 콘노 유우키
일명 절검...
소드아트온라인 2기, 2쿨에 나오는 그 분 이십니다.
키리토를 제치고 세계관 최강자 자리에 오르시며
마더스 로자리오라는 오리지널 스킬을 만드시고
유우키 아스나에게 전수해주고
돌아가신 그 분이요.
솔직히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제가 그 캐릭터에 그렇게 감명받은줄은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극장판에서...
마지막 장면
스쳐지나가는 절검님의 실루엣을 보자
파블로프의 개처럼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스스로도 당황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본 에피소드이고
절검님이 죽을 땐 정말 멘마가 사라질 때 처럼 울면서 봤는데
저는 멘마를 볼 때 마다 눈물이 나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재탕할 땐 그 부분을 안울고 봤죠...
근데 왜 절검님은 나올 때 마다 눈물을 흘리게 하는걸까요...
딱히 그 캐릭터의 외견이 제 취향인 것도 아니고...
막 집중적으로 파는 것도 아닌데
유튜브에서 볼때도 그렇고...
왜 볼때마다 울게 되는걸까요 ㅠㅠ
절검니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