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sportalkorea.com/news/view.php?gisa_uniq=2011120300134929§ion_code=20&key=&field=&search_key=y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최근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안데르송이 본의가 아니게 10마리 개와 함께 살게 되어 화제다. 현재 안데르송은 백방으로 개를 분양받을 사람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2일(현지시간) '더 선',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주요 타블로이드지는 맨유 내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안데르송이 갑작스럽게 10마리 개와 살게 되어 충격에 빠졌다"라고 전했다. 사연은 이렇다. 안데르송은 지난 해 '버니즈 마운틴'종의 개 두 마리를 구입했는데, 화근이 된 것은 이 두 마리 개의 성이 수컷과 암컷으로 상이하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에서 비롯됐다. 소식통은 "두 마리의 개가 여덞 마리의 강아지를 출산했고 총 10마리의 개가 안데르송의 집에서 살고있다"고 전했다. 안데르송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교배가 이루어진 것이다. 문제는 이들의 종인 '버니즈 마운틴'종의 특성이다. 스위스 베른이 원산지인데 약 2천여 년 전, 로마의 군대가 스위스를 침략할 당시 소를 지키기 위해 데려온 경비견과 스위스 지방 재래의 목양견이 이종 교배되어 상긴 품종이다. 근육이 매우 발달하고, 영리한 것이 장점이지만 산악 지대 품종의 특성상 대형견에 속한다. '버니즈 마운틴'종은 초기에 짐수레를 끄는 사역견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최대 44kg까지 성장한다. 문제는 안데르송은 10마리의 '대형견'들을 키울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하루에 먹는 양도 대단할 뿐만 아니라, 소화 후 배출하는 양도 엄청나다. 소식통은 "안데르송이 주차장에서 개를 데리고 있는 사람을 보면 (모르는 사람이라도) 다가가서 개를 분양받지 않겠냐고 물어본다"고 전했다. 강아지들이 더 크기 전에 적절한 주인을 찾아주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안데르송의 의도대로 되지 않고 있다. 소식통은 "안데르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개들을 원치 않는다. 일단 모두 같이 살고 있다"고 전했다. 안데르송은 지난 2007년 맨유에 입단해 현재까지 141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미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