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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교회에서 ..ㅅㅂ
게시물ID : humorbest_413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년부경룡
추천 : 91
조회수 : 13041회
댓글수 : 2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2/05 12:08:26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2/05 09:29:53
기억으론 초등학교 2학년때 였나 싶다..

어린이,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근처에 있는 교회들에서 달란트 행사니 무슨 떡볶이 파티니 

하는 그런 소위말해서 미래의 고객 유치전을 벌이곤 했었는데. 

본인도 떡볶이가 먹고 싶은 마음이 주말에 친구들과 교회를 갔던 기억이...

한참 목사의 설교가 끝나고 떡볶이도 받아먹고.. 목적을 달성했으니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문을 나가고 있었는데.. 출입문 이라고 들어왔던 문은 닫혀있었고

2층으로 통하는 작은 통로만 열려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들과 나는 작은 방들로 된 2층으로 올라갔고

각 방에는 두세명 정도 따로 떨어져서 밀려 들어가게되었는데 

그안에 대기하고있던 어떤 아주머니.. ( 집사 권사? 잘 모르겠다) 

작은 방안에서 테이블에 마주앉아 이야기 하길.. 손을 줘보랜다. 

어린마음에 먹을걸 주나보다 싶어서 손을 줬더니 갑자기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여 손을 지졌따..

ㅅㅂ 어린마음에 개놀래고 개뜨겁고 싶어서 고함을 빽질렀는데

아줌마 하는말


"나중에 하나님 안믿고 지옥가면 지옥불이 이 라이터보다 수백 수천배는 뜨거울텐데 겁나지?
 그럼 어떻게 해야겠어? 이번주일요일에 교회나와야겠지? 어머니 아버지께도 전해 드려 
 교회안다니고 하나님안믿으면 뜨거운 지옥불에 모두가 타죽는거야 "

ㅅㅂ.. 그 눈빛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일을 계기로 교회다니는 인간들은 상종을 안하거나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인간들은 
교회를 못가게 만들어 보려고 많은 노력들을 했으나 

운명의 장난처럼 대학교 2학년때 교회를 열심히 다니던 어떤 아가씨를 사랑하게 되었으나
결국엔 오빠는 하느님이 정해준 인연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1년만에 차임..상병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정말 임팩트가 커서 그뒤론 정말 기독교를 멀리하게된듯..

안타까운건.. 그 사람들이 왜 그래냐는 것 보다는 그 사람들을 그렇게 만든것이 무엇이냐는것...

결론 -안생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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