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조선일보>, '북한소행 의혹' 보도했다가 삭제
최구식 의원실 "민주-민노 혹은 북한 사주로 뒤집어 씌우는 것 아니냐"
2011-12-05 10:35:57
<조선일보>가 4일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측의 사이버테러 '북한 소행' 의혹을 보도했다가 파문이 일자 이를 삭제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조선일보>는 이날 밤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사상 초유의 국가기관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에 집권 여당 의원실 직원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의원실 관계자들은 '근거 없는 경찰의 발표에 여론이 오도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며 최 의원실의 주장을 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구식 의원실의 한 직원은 "공씨는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실제 디도스 공격을 한 나머지 3명이 지시받았다고 지목했다는 이유에서 (공씨가) 범인으로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고 언론보도에 반발했다.
그는 더 나아가 "3명의 진범이 민주당이나 민노당 혹은 북한의 사주를 받아서 범행을 저지르고, 공씨에게 범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거짓말하려는 것일 수도 있지 않느냐"며 "이들은 대질신문에서는 공씨에게 범행을 지시받은 게 아니라고 진술했다"고 '북한 소행' 의혹을 제기했다.
<조선>은 이같은 최 의원실 주장을 그대로 인터넷판 기사에 올렸다가 트위터 등 SNS에서 거센 비난여론이 일자, 문제의 자작극 주장 내용을 삭제하는 등 서둘러 기사를 수정했다.
그러나 SNS상에는 <조선>의 최초 기사 내용이 계속 유포되면서, 황당한 북한 소행 의혹을 제기한 최 의원실과 이를 여과없이 보도한 <조선>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1220 부칸이 했다고하면 다 됩니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