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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물]여의도-1-
게시물ID : panic_413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의도YK
추천 : 12/32
조회수 : 157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01/21 16:51:23

 

 

죽을만큼

 

 

죽을만큼힘이든다 누구에게 말을할수있겠는가

 

 

 

 

 

 

 

 

 

 

2022년 8월 1일... 모든것이 바뀌었다.

 

친구들과 롯데리아에서 핫크리스피버거세트4개를시키고 앉아서 DMB를보며 웃고있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긴급뉴스에시선이갔다. 다른때같으면 무심코넘겼겠지만...

 

긴급뉴스에선 피투성이장면을보여주었다. 아나운서는 흔한교통사고장면이라고설명했지만 보통상황은아닌듯했다.

 

"야, 교통사고로 저렇게 피가많이나오는것봤냐?"

 

아무도 대답하지못하고 화면에시선을고정시켰다.

 

그때 알람벨이울렸다. 음식이 완성된듯했다.

 

우린 별생각없이 DMB를끄고 햄버거를먹기시작했다.

 

그렇게 맛있게 식사를끝내고 남은 감자튀김을씹으며 재밌는이야기를 주고받고있었다.

 

그때 내가 콜라를리필하러 자리에서일어났을때 뒷자리에서 이상한낌새가느껴졋다.

 

"우욱-우웅욱---우웩---"

 

순간 더러운냄새가 사방에서 코를찔럿다.

 

내 뒷자리에있던사람뿐만아니고 한두사람정도가 더그런반응을보였다.

 

"시발, 뭐야!"

 

구석자리에서 30대 중반되보이는 아저씨한분이 벌컥화를냈다.

 

그러더니 주방에서 주방장과 알바생들이 뛰어왔다.

 

"무슨일이십니까?!"

 

모두들 벙쪄서 말을못했다.

 

그때 그 아저씨가 말을꺼냈다.

 

"음식에 무슨짓을한거요? 갑자기 막토를해댑니다."

 

주방장은 몇번이고 죄송하다고했다.

 

그러더니 알바생들이 제빨리 토한자리를닦았다.

 

그리고 나와 친구들은 조금찝찝했지만 음식점에서나와서 헤어졌다.

 

 

 

사실 이때부터 모든일이틀어졌다.

 

별생각없이 집에가려고 버스정거장에서 버스를기다리고있었다.

 

기분탓인지 사람들의행동이 이상해보였다.

 

몇분간격으로 비명소리도희미하게들리는듯했다.

 

그리곤 경찰차와 특공대트럭몇대가 왔다갔다했다.

 

그냥 훈련인가보다하고 별생각없이 핸드폰을붙잡고 인터넷을켰다.

 

이리저리 인터넷서핑을하며 피식거리고있었다.

 

그때 인기검색어에 이상한내용이담겨있었다.

 

"여의도 초토화?"

 

"여의도 지하철 좀비남?"

 

"여의도 좀비?"

 

"여의도 바이러스?"

 

이게무슨소린가...

 

내가지금있는곳이 여의도인데....

 

 

 

"빠앙---!!!!끼익---!!!!쾅!!!!!쾅!!!"

 

"꺄악!!!!!!!!---!!!! 쾅! 빠앙!!! 끼익--!!!"

 

"쾅!! 쾅!!!"

 

 

이제서야 곳곳에서 차량추돌사고가일어나고있다는걸 인식하게되었다.

 

어떤이유건 설마 인터넷에서봤던것처럼 진짜좀비가있건... 살길을찾아야한다.

 

 

 

 

난 이리저리방황했다.

 

국회의사당이눈에보였다.

 

저기로뛰어가면 뭔가해결책이있을것이다.

 

 

 

 

 

 

 

 

 

"콰앙!!!!"

 

 

 

 

폭발소리가 귀를쟁쟁하게울린다.

 

눈앞이 흐려진다. 정신을차려야한다.

 

 

 

 

 

 

"쾅!!!"

 

 

 

 

젠장,

 

 

 

 

 

 

 

 

 

'털썩--....'

 

 

 

 

 

 

 

 

 

 

 

 

 

 

 

 

"으음................."

 

 

벌써 길거리엔 짖은어둠이깔렷다.

 

보랏빛가로등이 피투성이가된 가게들의간판과 유리를밝혔다.

 

곳곳에 사람들이쓰러져있다.

 

목,팔,다리 등등 신체부위가뜯겨져있거나 아예없다.

 

 

 

"우욱-우웨엑--"

 

역겹다. 속을몇번이고 개워낸다.

 

도로에 아스팔트가 폭탄으로깨지고금갔다.

 

그리고 도로엔 몇십대의차들이 추돌사고가나서 이리저리 엎어지고 멈춰서있었다.

 

나처럼 산사람은 아무도없는것같았다.

 

어느새 이 번화가가 조용해졌다.

 

옷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제리케이의 Martini Talk노래가 이고요한 정적을깼다.

 

 

 

 

 

 

 

 

 

쓸만한걸 주웠다.

 

거리는 이상하리만큼 조용했다.

 

역시나 기분탓인지 어둠속에서 뭔가움직이고있다는 이상한기분이들었다.

 

나이키백팩을 맨첫번째로주웠다. 그리고 가끔가다 총알을발견하게되었다.

 

남김없이 보이는대로 주웠다. 언제필요하게될지모르니까,

 

그리고 난 지금시간을확인했다. 8시38분....

 

버스정거장에앉아있던시간이 5시39분이였는데...

 

그러니까 약3시간동안 미동도없이 누워있었던것이다.

 

여하튼 그건별로 지금상황에선중요하지않다.

 

난 근처 세븐일레븐에들어가서 물과음료수, 즉석식품을챙겼다.

 

고개를돌려보니 알바생이 손에 대걸레를쥔체로 죽어있었다. 다리한쪽이 뜯겨져나간듯했다.

 

난 급히 고개를돌리고 음식을챙겼다. 이건 훔치는것이아니다. 생존일뿐,

 

이정도 식량이면 며칠은버틸것이다. 식사시간을 엄격히지키고 낭비하지않으면 굶은일은없을것이다.

 

급한일은 해결한것같다. 제일중요한것이 식량이니깐,

 

 

 

"크그그그극....크르륵...."

 

 

 

 

온몸에 소름이돋았다. 머리가쭈뼛섯다.

 

 

 

덜덜떨며 고개를뒤로돌렸다.

 

곁눈질로보니 그쓰러져있던알바생이 내발목을물려고 안간힘을쓰고있었다.

 

어떻게 다시살아난건지는 모르겠지만 난 알바생이쥐고있던 대걸레로 힘껏때렸다.

 

 

 

"캬오아아!!!!!"

 

 

놈은 고통스러워하며 없어진한쪽다리는 신경도쓰지않고 나를향해 기어왔다.

 

눈은붉게충혈되고 핏줄들이 돋아난것이보였다 무섭다 이건 인간이아니고 괴물이다

 

 

"으아아!!씨발!!!"

 

난 반대편코너로달려갔다

 

요리용품코너다

 

 

난 급히 식칼을꺼냈다

 

놈은 생각보다빨리 나를향해기어왔다

 

저놈이 다리가온전했다면 나는 잡혀먹혔을것이다

 

 

 

 

"와...와라이새끼야!!"

 

 

난 겁에질린체로 식칼을붕붕휘둘렀다

 

 

 

 

 

그때 뒤에서 유리가 째지는듯한소리가들렸다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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