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 대학생임 1학기 학점 망하고 2학기는 심혈을 기울여 공부중 셤은 3주가 남았고 내일 쪽지시험, 모의 시험등 매우 중요한 날임 열두시 반까지 공부하고 좀 쉬려고 폰을 켰듬 여기 까진 좋았음
글쓴이는 카톡,페이스북,트위터등을 자주 즐기는 sns사용자(=노예)임 카톡 메세지 확인하고 페북을 켰음 페북 친구 많진 않지만 외쿡인 친구 두세명정도 있음
무심코 친구들 사진이나 글들을 넘겨보다가...
오 마 이 갓 왓 더 헬
난 내가 잘못 본줄 알았음 사람이 덤프트럭에 머리가 깔려 뇌 다 터져나오고 피투성이된 사진을 외쿡인 친구가 떡하니 공유를 해놨음
나는 진심 호러, 고어물 못보는, 모자이크 처리해도 진심 유리멘탈 붕괴하는 글쓴이임 특히 잔인한거 진짜 못봄
약 5초간 응시하다 취소버튼 마구 눌러서 페북을 나감
후유증이 심함......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자꾸 생각나서 잠도 못자겠음 쪽지시험 공부도 다 못했는데... 완전 멘탈 붕괴했음...
물론 불행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건 정말 너무도 안타깝고 슬픈 사건임... 그런데 요점은 이거임 굳이 그 장면을 sns같은 다수의 사람들이 보는 곳에 떡하니 올리고 공유까지 한다는게 이해가 안간다는거임 오유처럼 (혐)표시 해놓고 보고프면 클릭해서 봐라 이런거도 아니고, 그냥 쭉 나열하는 형식인데 이사람 불쌍하니 사진보고 기도해줘라 이런 좋은 취지여도 나같은 쿠크다스멘탈은 버티질 못함
이외에도 기형아라던가, 사고를 당한 사람들 사진 올려놓고 1 like = 1pray 이따구로 써놓는거도 정말 이해안됨 나도 첨엔 뭣도모르고 불쌍해 ㅠㅠ (이러면서 사진은 제대로 못봄)하면서 좋아요 누르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 돈받는거라함 그뒤로 이제 안누름
아무튼 이 야심한 새벽에 가루가 되버린 내 멘탈을 애도하며 심란한 마음에 구구절절 적어봄 ㅠㅠ 부디 욕은 자제해주길바람... 계속 언급했듯이 유리멘탈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