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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글은 아니지만서도..
게시물ID : humorstory_41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훗훗
추천 : 1
조회수 : 26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4/01/03 01:58:37
뭐 별다른 글 아니고 오유에 있는 성실한
청소년햏들에게 부탁하는 글이오.
얼마전에 신촌에서 집으로 오는 버스를 탔소.
뒷쪽 두자리씩 있는 자리에 앉아있는데

중3..많아봐야 고2정도 되어 보이는 여햏들이
'담배는 어떤 것이 맛이 좋은가'에 대한 열띤 토론을 나누고 있었소
자기는 누구누구에게 더 배워야 겠다는 둥
지가 타임을 피고나서 
"아~ 이맛이 아냐...이맛이 아니었어 담배는 역시 뫌보로야"
라고 했다는 둥.

처음에는 웃음이 피식피식 나왔지만..갈수록 기분이 좋지 않았소
담배 기호 식품이라 피던 말던 상관 안한다오
여햏이 핀다고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라오.
근데 청소년이 공공장소에서 떳떳이 큰 소리로 말할 만큼
그거는 자랑스러운 짓이 아니라는 걸 알았음 하오.

내 몸 내가 버리는데 누가 말리느냐고 따지면 나도 할 말 없지만
선생이나 꼰대들이 하지 말라는 거는
적어도 지네가 경험해봤거나 간접적으로 알기때문에 그딴소리를 하는 거요

'담배는 끊으시오.!!!'

요새는 어른들도 다 금연하던데..청소년 흡연률이 우리나라 1위랍디다!!
내 친구네 학교 후문에 이런 플랜카드 달려 있었소

'나도 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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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다 읽으셨다면 당신을 워너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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