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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김새가 고민...
게시물ID : gomin_413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준신
추천 : 2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9/26 01:13:45


일단 저는 무표정의 인상이 정말 좋지가 않아요


무표정을 짓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항상 화난 줄 알아요 


웃을 땐 정말 순하게 웃어요 또


그 갭이 너무 큰거 같아요


고등학생 시절에도 


학기 초반엔 다들 어색어색하고 웃을 일도 별로 없으니


무표정으로 앉아 있으면 애들이 말을 잘 못 걸었어요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주변 멀리 쳐다보고 있으면


그 쪽에서 누군가 걸어와서 뭘 쳐다보냐고 불만있냐라며 시비도 많이 걸려봤어요


주머니에 핸드폰 넣어 놓고 있으면 저를 잘 모르는 선생님들은


야 너 주머니에 담배꺼내


핸드폰인데요.. 이런적도 더러 있었고


그래서 많이 좀 웃고 다니려곤 하는데


뭐 항상 실실 웃고 다닐 순 없잖아요?? 그래서 무표정만 지으면.. 다들 그래요


그리고 제가 좀 생긴게 소위말해 좀 놀게 생겼어요


전 정말 안놀았는데.. 착한 아이였는데..


학창시절에 놀았을꺼같다고.. 술 잘 마실거 같다고.. 주량 소주 두방울인데


어른들 말씀 같은 것들 들으면 얼굴 표정은 내면을 나타낸다고 하잖아요?


왜 전 내면과 다르죠? 나 진짜 건전한 사람인데


다들 인상만 보고서 놀았을꺼같다 술 겁나 좋아하게 생겼다 여자 많이 만날거같다 등등..


술 마시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모임같은데만 가고 그러지 따로 찾아가서 마시진 않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제가 몇달 전부터 학원을 다니게 되었어요 재수학원


학원가서 초반에도 무표정 짓고 있으니 애들이 저를 무거운사람으로 느끼고 잘 안 다가오더라구요


먼저 인사를 해도 아 .. 네 안녕하세요.. 이러고


내가 먼저 인사안하면 다들 그냥 지나치고


웃고 떠드는 분위기가 아니라 공부하는 분위기니까 웃을 일도 없고


아 안되겠다라고 생각하고 무표정도 웃는 인상으로 만들려고 노력도 해봤어요


좋은 인상 좋은 표정 짓고 다니려고 노력했는데


어느새 들리는 여자애들 뒷담.. 쟤는 지가 되게 잘생긴줄 아나봐 ㅋㅋ


아 뭐 어째야되는거죠?


한가지 더 저의 생김새에 대한 고민은..


일단 사실 저희 집이 좀 많이 가난합니다


근데 저는 생긴게 돈이 많게 생겼대요


정말 자랑이 아니라 고민이에요..


저는 정말 가난하고 건전한 한 학생일 뿐인데


저의 첫인상은 항상 그래요 여자많아보이고 놀게 생겼고 돈있어보이고


제 친한 친구들은 저의 이런 얘기 들으면 빵 터져요 ㅋㅋ 실상은 진짜 정반대라며


여자도 없고 안놀았고 돈없는 가난뱅이ㅋㅋ


그렇다고 제가 뭐 어두운 사람도 아니거든요??


엄청 잘 웃고 수다 떠는거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고


뭐.. 점점 친해지면 저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기에 문제없긴 한데


사회나가면 첫인상이 정말 중요하잖아요..


제가 먼저 다가가서 친해지면 괜찮긴 한데.. 


먼저 다가와 주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항상 제가 다가가야 해요


인상 좋은 사람들 보면 참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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