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부터 지금까지 알고 부대끼고 산 세월이 17년정도 되네요
그냥 생각나는 에피소드만 골라서 올리는데 14편이 넘엇다는것에 소름돋네요...질긴 인연이다 어휴...
결혼게보니깐 애칭에관한 게 있어서 생각해보니 20살까지는 그냥 누나라고 부르고 다녓는데 그 이후부터는 쏭이라고 부르거나 이름을 부르곤햇다 갑자기 태세전환한 나를 보며 와이프가 의아햇다
이제는 와이프도 그러려니 하는데 오버워치가 나오고 디바라고 부르라고 하는데 놀리는 투로 갸는 고딩인데 님은 양심도 없어요? 라고 햇다가 청소기로 맞을뻔햇다
사실 와이프는 누나라는 말에 별 불만도 없었고 오히려 자기가
나보다 좀 더 철들엇다는 느낌이라고 하더라
장모님은 늘 와이프한테 야무지지 못한 면을 보고 철 좀 들라는 잔소리를 매일 햇다
그에 반하면 와이프가 나를 부르는 애칭은 변함이 없다
기본적으로 야 라는 말부터 시작한다...기분도 안 나쁘다...맨날 듣다보니
근데 장모님이 이 광경을 보고 나서 와이프에게 엄청난 잔소리를 하고나서 가족들 앞에서는 안한다...잔소리 듣는 와중에 핏하고 웃엇다가 내 팔을 깨물엇다 ㅠㅠ
기분좋을때는 자기야를 콧소리내면서 부르는데 모른척하고 싶기도 하다...
좀 삐져있으면 다가와서는 볼 부비부비해주는데 솔직히 좋아한다 부정하고 싶지만 와이프는 날 잘 조련한다...
물론 나도 와이프를 잘 알지만 그렇다고 내 말을 자알 듣는 착한 어린이는 아니엿다 친누나는 우리 둘을 보면서 야 니들이
고딩커플이냐며 나잇값을 하라며 잔소리작렬...
지금 내폰에 와이프명이 잔소리하는 엄마다
오버워치가 나오고
옆에서 게임을 하다 질것 같으면 와이프가 게임을 하면 이겨야지!!!할때마다 분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