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별들이 블랙홀로 빨려들어간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있다. 심지어 과학자가 아닌사람들도 적어도 블랙홀이 우주의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는 미스테리한 애매한 개념을 다들 한번 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하지만 블랙홀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 물리학자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25일(현지시간)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 대학교(UNC) 로라 머시니 하우턴 교수가 블랙홀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가 블랙홀이 없다고 증명한 가설은 코넬대학 도서관이 운영하는 물리학 분야의 권위있는 온라인논문저장 사이트(arxiv.org)에 실렸다.
하우턴 교수는 "나는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면서 "우리는 50년이상 블랙홀을 연구해왔고 이번 연구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우턴은 별이 그들의 중력 때문에 붕괴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그는 별이 방출하는 중력의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블랙홀로 빨려들어 갈 만한 능력을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즉 별들이 블랙홀로 빨려들어 갈 수 없기 때문에 기존에 블랙홀이 별을 빨아들이고 있다는 가설은 설명할 수 없다는 것.
그는 별이 많은 힘을 발산하면서 결국 우주로 방출돼 사라져 버리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영국의 우주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도 올초 블랙홀은 검은 것이 아니라 빛보다 빠른 속도의 입자를 방출하며 뜨거운 물체처럼 빛을 발한다는 학설을 내놓바 있다.
이같은 학설은 기존의 천문학에서 블랙홀에 대한 관심과 수없이 많이 관측된 블랙홀 사진들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