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9일, 새벽 3시 46분 미합중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8구의 미군 전사자 주검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대통령 전용 헬기를 통해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그는 방금 착륙한 C-17 미군 수송기 앞으로 곧바로 걸어갔다. 미군 사령관들과 에릭 홀더 법무장관, 미셸 렌하트 마약단속국(DEA) 국장이 함께 도열했다. 잠시 후 수송기의 문이 열리고 아프가니스탄전 전사자의 유해가 담긴 관이 블랙 베레모를 쓴 미군 장병들에 의해 하나씩 운구돼 나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침통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18구의 유해 운구가 끝날 때까지 부동자세로 거수 경례를 했다. 모두 이번주 희생된 15명의 미군과 3명의 마약단속국 요원의 유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운구식이 끝난 뒤 유가족들을 일일이 위로했다. 오바마 대통령을 태운 전용헬기가 백악관 남쪽 뜰에 다시 내린 것은 새벽 4시45분,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홀로 다시 들어갔다. 누구와 비교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