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초에도 연락문제로 싸웠는데, 많이 합의 봤거든요. 제가 좀 너무 과하게 연락을 바랐던 것도 있고, 스스로 혼자인 시간을 못 버티는 그런 문제도 있었구요. 지금은 많이 고쳐졌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더 이상 저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싫어요. 아무리 봐도 남친이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니면 그냥 안맞는걸까요?
3월 1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남친한테 전화해서 한시간 반 정도 통화했어요. 한 이틀만에? 통화도 지가 하고 싶어서 저렇게 오래한거에요. 전 드라마 보고 싶었는데 요즘 남친이 너무 바빠서 통화를 잘 못하니까 남친이 통화끊고 싶을 때 까지 오래한거거든요. 그러고 나서 3월 1일은 내내 연락이 없길래 개강 준비로 바쁜가보다 하고 넘겼죠. 그러고 3월 2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잘자고 학교 잘 가라고 톡 남겼더니 오후 3시가 넘어서 답장이 오고 오늘 뭐 하겠네~ 이러길래 웅 너무 설레!! 했더니 종일 안읽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답장..
그 날 (어제) 밤에 뭐하냐고 톡했더니 어머니랑 얘기중이래요. 제가 그걸 두 시간 뒤에 확인하고 알겠다고 난 이제 씻고 나와서 잔다고 잘자~ 했는데 아직까지 안읽씹ㅋㅋㅋㅋㅋㅋ
집돌이에요 얘 .. 집에서 하는 일은 컴퓨터 만지고 중고나라에 물건 올리고 팔고 뽐뿌하고 밖에 없습니다...심지어 저희 장거리에요.
전 남친연락에 예의가 없다 생각하는데 그래도 얘 패턴이다 싶으면서도 그래도 화가 나고...어떻게 얘기해야할 지도 모르겠 고(예전에 연락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해서 뭐라 얘기학지몰모르겠어요) 그냥 안맞는다 라는 말로 다 커버되는 건가요? 이런걸로 헤어져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