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진 찍는 마음가짐에 대한 충격 및 푸념...
게시물ID : camera_41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쫌!!
추천 : 4
조회수 : 69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0/24 22:24:51
옵션
  • 창작글
안녕하세요? 카게 잉여 아쫌 입니다...
 
오늘 엄청난 충격 및 고민에 잠기게 되어 이리 글을 써 봅니다
 
먼저 사진을 찍게 된 게기가
 
2005년 하사시설 군대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없어 혼자 잉여짓 할때
 
정보장교 (고향 선배입니다 ^^;)의 펜탁스를 빌려 잡아보고
 
느꼈었던것이
 
"와!! 사진 찍는것이 이리도 재미가 있었구나
 내가 보는것을 기록에 남길수가 있었구나
 나도 이 재미를 느껴보고 싶다!!"
 
라고 해서 400D를 구입하고 사진을 찍게 된 것입니다
 
이때는 참 순수했었는것 같습니다
 
사백이에 번들끼고 혼자 이리저리 다녀보고
 
정보장교와 함께 다니면서 사진을찍고
 
오늘은 어떤 사진이 잘 나왔네 어떤건 좀 아쉽네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
 
참 즐거웠던 기억이네요ㅎㅎ
 
그러던 어느날 제가 전역을 하고 취업을 하게되고
 
바쁜 일상에 찌들어 살다 이제 어느정도 여유가 생겨
 
그때 즐거웠던 장비는 장농에 박아두고 좀더 값비싼 좀더 뽀대가 나는 장비를 찾는 제가 되었더군요
 
그러다 오늘 한껏 당연한 마음에 사진을 찍기위해 나왔다가
 
사진찍기는 귀찮고 벤치에 앉아 잇을때
 
형제로 보이는 애들 노는 모습을 보고있을때 들었던 말이 마음에 너무 임팩트가 남네요
 
"행님은 사진 찍는게 재밌나!?"
"어~ 재밌다~"
 
남들은 별것 아닐지 몰라도 저는 뽀대나는 장비 남들이 우와 하는 장비들을 매고 왔다가 귀찮아서
 
벤치에 앉아 있는데
 
마냥 사진찍는 순수한 시절의 단편적인 말을 들었을때
 
남들은 별것 아닐지 몰라도 저에겐 엄청난 생각을 들게 하였습니다...
 
혼자 생각에 휩싸여 소주한잔 꺽고 이리도 푸념글을 남겨 봅니다^^;
 
물론 술이깨면 그 생각도 잊어버릴수가 있겠지요
 
그래도 초심을 생각했던 이 기분은 잊어버리기 싫어 많은 분들에게 여쭙고자
 
물어 봅니다!!
 
염치 불구하고 물어 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으로 사진을 찍으시나요?
처음 카메라를 잡았던 시절을 생각 하시나요?
아님 좋은 카메라가 있으니 의무적으로 그냥 찍으러 나가 보시나요?
 
별것 아닐지 몰라도 혼자 큰 생각이 들어
소주한잔 꺽고 이리도 글을 남겨 봅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충격 먹은 나의 손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