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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게 문학] 노벨상을 위해 쏴라 [1]
게시물ID : star_4142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라클_피직이
추천 : 6
조회수 : 45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7/16 00:42:59
2017.XX.XX 청와대 회의실

i.jpg


조국 : 우리나라도 이제 과학분야를 선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종석 : 현재와 같이 성과 위주로 연구내용을 판단해서 연구비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재인 : 음... 그럼 우리나라도 노벨상을 받을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낙연 : 아무래도 이제 막 학계에 발을 들인 젊은 인재들에게 연구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재인 : 동기부여라... 흠.... 대학원생들은 평소에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나요?

종석 : 해외 유명 지잡대인 칼텍과 MIT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은 뭔가를 덕질하는 덕후기질이 있다고 합니다.

조국 : 덕후기질을 잘 이용하면 대학원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은데요

낙연 : 아이돌을 연구실에 투입시키면 어떨까요? 아이돌 멤버가 연구실에 있으면 그들은 퇴근도 안 하고 연구를 할겁니다.

재인 : 좋은 생각이군요. 바로 추진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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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어느 날.
대한민국이 나라다운 나라가 되기 시작 한 그 해에
노벨상 프로젝트는 이렇게 탄생했다

그리고 여러 설문조사를 통해 인기 아이돌 4팀이 대한민국의 4개 과학기술원에 투입되어 시범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오마이걸도 그 팀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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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라클 : 와.... 오마이걸이 우리 연구실에 온다니... 이거 실화냐?

이머글 : 형이 얼마나 덕질을 얼마나 빡세게 했으면 나라에서까지 도와주는거예요?

장머글 : 뭐... 미라클 형 덕분에 아이돌 보고 좋죠 뭐~!!


오늘 인기 아이돌 오마이걸이 온다는 소식에 아침부터 연구실은 평소보다 훨씬 시끌벅쩍했다.
시끄러운 연구실의 대화 소리속으로 작은 소리가 섞였다.

(똑똑똑)

아주 작은 소리였지만 온 신경을 문에 집중하고 있던 미라클은 이 소리를 놓치지 않았다.
수줍은 노크소리에 미라클의 심장은 평소보다 약 2배정도 빠른 속도로 뛰기 시작했다.

미라클은 오마이걸을 처음 보는게 아니었다.
팬싸인회에서 손도 잡고 대화도 하고 콘서트와 오프 행사도 참석했고 평소에도 숨쉬는 것 처럼 오마이걸을 듣고 보고 생각하던 미라클이었다.

하지만...

같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함께 일상생활을 하는 것과 잠깐잠깐 스타를 만나는 것은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정도로 차원이 다른 경험이다.
그러기에 미라클은 오마이걸이 연구실에 온다는 소식을 들은 날 부터 제대로 잠도 못 잤다.



미라클은 떨리는 손으로 연구실 문을 열어주었다.



옴걸 : 둘셋! 찾았다~ 오마이걸~~ 안녕하세요 오마이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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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5.77 MB


문을 열자마자 8명의 소녀들이 우주에서 가장 밝은 항성보다 더 밝게 빛나는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했다.

그 모습을 보고 미라클은 너무 감동스러웠다.

완전체 오마이걸이 우리 연구실에서 나랑 같이 연구를 하게 된다니...
눈 앞에 오마이걸을 보고 있으면서도 믿어지지가 않았다.


효정 : 어!! 미라클 오빠~ 여기서 공부하셨구나~~ 이렇게 만나니 또 새로운 기분이네요 ㅋ 반가워용~~ (눈웃음)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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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3.44 MB



효정이의 눈웃음을 본 미라클의 심장은 평소보다 6배 이상 빠르게 뛰었다.

보통의 경우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뛰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겠지만 오마이걸 팬인 미라클은 기적 그 자체이다.
6배정도 빠른 심박수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평소보다 증가한 혈류량으로 인해 뇌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김교수 : 다들 알고 있겠지만 오늘부터 우리 연구실에서 앞으로 4년동안 함께 지낼 아이돌그룹이다. 오마이걸은 우리 연구실에서 연구생활을 하면서 학부과정을 밟아 4년뒤에는 졸업을 할 것이니 연구실 사람들은 오마이걸이 공부하는데 많이 도움을 줄 수 있도록하고... 효정양은 과학을 많이 좋아하는데 팀의 리더라고 하니 효정양을 중심으로 서로 잘 어울려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도록 하자!

연구실 & 옴걸 일동 : 네 교수님~~



오마이걸을 만난 미라클의 뇌는 이 순간에도 빠르게 회전하고 있었다.
순식간에 여러가지 연구 아이디어들이 떠올랐다.

효정이, 진이,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이
8명의 소녀들과 함께 연구를 할 생각에 들뜬 미라클의 표정을 읽은 지호는 미라클의 손을 잡고 실험실로 뛰었다.

지호 : 오빠! 지금 연구하고싶어 미치겠죠? 표정에 다 보여 ㅋㅋㅋ 우리 같이해요~ 엄청 재밌을것같아요!

http://i.imgur.com/YXR7Pv5.gif



지호의 초롱초롱한 눈을 보며 미라클과 지호는 실험실로 들어갔다.

진이 : 저희도 뒤따라 가야 하지 않을까요?


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499962721098d5d9961d142a5bdde1e4f2586bd85__mn96226__w1440__h959__f145121__Ym201707.jpg



진이의 한 마디에 머글들의 정신이 돌아왔다.
머글들도 연구실에 오마이걸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방송 영상을 몇 개 찾아보면서 오마이걸이 예쁘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실물로 보는것과 화면으로 보는게 이렇게 큰 차이가 있는지 몰랐기에 충격을 받고 정신줄을 놓고 있었던 것이다.

아직도 얼이 빠진 머글들 중 최머글이 그나마 빨리 정신을 차렸다.

최머글 : 아!! 죄송합니다. 생각했던것보다도 훨씬 예쁘셔서 정신줄을 놓고 있었네요. 저를 따라오시면 연구실 안내 해 드릴게요~





이렇게 글로벌 최 정상급 인기아이돌 오마이걸과 뼛속까지 이과생인 군필 여중생들의 다사다난한 연구실 생활이 시작되었다.

과연 이 프로젝트는 잘 끝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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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1.48 MB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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