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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여행을....
게시물ID : humorstory_414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빛미리내
추천 : 3
조회수 : 105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3/24 22:05:20
여친과 사귄지도 7개월이 지났네요

그런데 둘다 모태 솔로인 지라 진도가

나가질 않아요ㅜㅜ

세달동안은 그냥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차마시는게 끝이었고 네달째 부터인가

어디갈때 손을 잡기 시작했죠...근데 그것두

긴장이 되서 그런지 손에 땀이차는 거에요...

그래서 막혼자서 안절부절하며 

애가 싫어하지 않을까? 손을 뺄까? 손빼면

기분나빠 할까? 이런 생각들로 머리속이

복잡했었죠.  근데 다섯달이 지나니깐 긴장이

좀 풀렸는지 손을 잡아도 땀이 그렇게 많이

나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그때부터

자연스레 팔짱도 끼고 허리에 손도 두르고

할수있었죠...근데 일곱달이 지난 지금까지

키스한번도 못해봤답니다ㅜㅜ  장난 스레 

볼에는 뽀뽀 두세번 해봤는데 이게....입술에다

할려니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더라구요ㅜㅜ

저번에 한번  여친이 공원 벤치에서 줄게 있다며

눈을 감아보라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아~ 애가 드디어 먼저 키스를 하려구 하는구나

하고 귀찮은듯이 그냥 줘도 되는데 이렇게

말하다가 못이기는척 눈을 감았더랬죠.

그런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마른 침을 삼키는데

그게 사레가 들려서 기침을 해대는 바람에

저녁으로 매운낚지볶음을 먹었는데 그매운

맛이 올라와서는 눈물 콧물 다빼고....ㅜㅜ

아무튼 그뒤로 지금까지 아직 아무런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있죠ㅜㅜ

친구들 한테 말하니깐 병신이냐고...

7개월이나 지났는데 키스한번 못해본게

말이 되냐고.... 여친도 그러면 싫어할거라고

하면서 이것저것 방법들을 이야기 해주었

습니다. 그중에 한놈이 자기 삼촌이 통영

에서 펜션을 하는데 주말에 1박2일로 여행

을 가보라구 하더라구요. 펜션은 자기가 

말하면 공짜로 된다고.... 근데 여자친구가

갈려구 할런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말이라도

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여친을

만나 한번 떠봤죠. 친구가 펜션무료이용권을

줬는데 경치가 그렇게 좋다고.... 바람쐬러

가지 않겠냐고....그러니까 여친이  잠시 생각

하는거 같더니 자기도 요즘 답답했었는데

그러자구 하는게 아니겠습니까ㅎㅎ 속으로는

쾌재를 부르면서도 겉으로는 표시내지않고

둘이 여행계획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여행당일날이 밝았습니다.

둘이 기차역에서 만나서 기차에 몸을 싣고서

도시의 소음과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빌딩숲속을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메아리 소리가 들려오는 계곡속에 흐르는

물찾아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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