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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택시기사 아저씨의 사이다 발언!
게시물ID : soda_41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누잡이L
추천 : 22
조회수 : 3140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6/08/10 20: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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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늘 택시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중, 기사 아저씨께서 무료하실까봐 먼저 말을 건냈습니다.

제가 요즘 LPG 요금은 많이 나아졌냐는 말을 건내고 

거기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목적지까지의 거리만큼

기사 아저씨의 분노도 레이스를 시작했죠 ㄷㄷ 

그리고는 이야기는 자연스레 정치와 사회로 넘어갔습니다.

아저씨께서 말씀하시길, 

젊은 친구들이 피땀흘려서 대학가려, 취업하랴, 돈 모으랴 하면 뭘해 

이 씨부랄 나으리 새끼들이 집 한채도 못사게 개판을 치고 말이야.

청화대 멍멍이도 집이 있는데, 개만도 못한거 아녀.

부모들이 자식들을 성인까지 잘 키워놓으면 뭐해. 

자식들 힘으로만 우리나라를 살아가기에는 너무 더럽잖아. 

어른이라는 사람들이 말이야. 맨날 부동산이다 비리다 뭐다.  

그런 꼬라지나 보여주고, 임금도 쥐꼬리만큼 주면서 말이야. 

물가를 올린다는건 또 뭔 개수작이여. 소비할 여력이 어딨는가.

나 젊을때는 하는만큼, 아는만큼 뭐라도해서 인정받는만큼 벌기라도 했지.

요즘 젊은 친구들은 취업도 바늘구멍, 결혼은 꿈도 못꿔, 애를 낳아도 문제여  

무상 복지를 늘릴 생각을 해야지 이새끼들은 허구한날 국민들 배떼기 갈라먹을 생각만하고 말이야.

공무원이라는 새끼들은 국민들 혈세로 해외 여행가서 비싼 술, 밥쳐먹고 다니고 으이구 쯧쯧... 

그리고 대망의 클라이막스.



"박근혜는 참 이상해. 아니 씨부랄 지가 도둑년이면서 왜 이렇게 뒷돈 받아쳐먹는 도둑놈들을 못잡아?"
 



이 얘기듣고 저는 박장대소 했습니다.

통쾌하고 시원했어요.

저는 "못잡는게 아니라 안잡는거죠 뭐^^" 라고 말씀드렸고,

아저씨께서는 "그치? 에라이 호랑말코 같은 놈들." 라고 말하시며

우리의 대화는 마무리짓고 내렸습니다.

기사아저씨는 6-70대 정도로 보였는데

사실 제 주변에서 그 연배의 어르신이 이렇게 신랄하고 적나라하게

현 정부에 대해 말하는걸 본 적이 없어서 정말 통쾌했습니다.  

한켠으로는 물론 우리가 겪어가고 있는 현실이기에 씁쓸하기도 하지만요 ^^;

그래도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추신 - 내용에 욕설이 들어간건 죄송합니다. 최대한 있는 그대로 적어보려고

메모까지해가면서 이야기를 들었어요 양해 부탁 드립니다 (--)(__)



출처 김포공항으로 가는 택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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