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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414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2
조회수 : 48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4/14 09:32:08
네. 그리고 저는 시험치는 부담감이 싫어 보통 가장 먼저 시험지를 내고 나옵니다.
오늘 1교시에 시험을 쳤습니다.
가장 먼저 시험지를 내고 나오는데, 문 밖에서 문득 보니 교수님이 제 시험지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며
뭐라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교수님은 전에도 한 번 제 시험지를 보며, 글씨 좀 연습하라고 했었습니다.
그 강의는 다른 과의 전공 강의이기 때문에 전부 안면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창피하군요. 별로 그런 자극을 못 받았었는데, 문득 20대 중반이 되어서 수치심이 듭니다.
이렇게 타자로 치면 바탕체나 굴림체로 나오는 이런 글씨에 익숙해져 있는데,
새삼 손 글씨를 연습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글씨 이쁘게 쓰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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