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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는 진정 민주주의를 이해는 하고 있는겁니까?
게시물ID : sisa_414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과객Ω
추천 : 1/11
조회수 : 383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08/01/03 01:55:40
밑에 5.18사건에 관한 글을 읽다가 생각나서 씁니다.

톡 까놓고 말해서 저는 전라도가 싫습니다. 아니 밉습니다.

부산 토박이지만 한나라당 지지자는 아닙니다. 한나라당의 과거를 온 국민이 알고 국민에게서 버림받고 사라져 버린다면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을 정도로 그들의 소멸을 원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전라도의 삐뚤어진 의식이 먼저 사라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만난 전라도민들이 과거,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 이야기가 짧든 길든간에 골조는 이겁니다.

'광주는 민주주의의 성지다. 전라도민이 지금의 민주주의를 견인했으며 전라도민만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수호자다.'

한 두명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가 여태껏 만났던 수십명의 전라도민 나이,연령,생활수준의 고하를 막론하고 그치들의 골수에 박혀있는 기조입니다.

5.18의 성격에 대해서 논하자면 아주 길어질테니 뺍시다.

단지 5.18은 전라도에서 터지도록 의도된 바가 있다는 건 확실히 동의들 하실겁니다.

전라도민이 민주주의에 의식이 틔여서 전라도민이 잘나서 5.18 생긴건 아니란 겁니다.


전라도민들은 5.18과 그 상처들로 인해 삐뚤어졌습니다. 그 상처는 직접 겪지도 않은 후손들에게 이어졌고 스스로 마음을 닫고 타인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군대에서 본 전라도 고참들은 경상도출신이라고 하면 괴롭힙디다. 군대 고참들은 5.18때 갓난쟁이 아기였을 나잇대입니다. 그 고참 전역할 때까지 경상도라는 이유만으로 괴롭힘을 받았습니다.

그 고참들이 무슨 한이 맺혔다고 경상도출신이라는 이유로 후임을 괴롭힙니까?


또한 제 아버지는 전라돕니다. 

종종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있죠.

'나는 경상도와서 수십년 살았으니 이제 나도 경상도 사람이다.'

그런 아버지가 선거때만 되면 김대중,노무현,정동영 찍으라고 윽박지릅니다. 
민주당,열우당찍으라고 강요합니다.

전 지지난 대선에 노무현 찍었습니다.

아버지뜻에 따른 것도 아니요, 한나라당이 미워서도 아닙니다.

노무현이 어떤 사람인지 공약을 보고 노무현이 어떻게 할까 생각해보고 소신껏 던졌습니다.

전라도가 밉지만 민주당이 싫지만 민주주의의 참뜻을 이해하고 실천하고자 제대로된 지도자를 위해 한 표를 던졌습니다.

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전라도가 싫어도 한나라당이 싫어도 민주주의는 별개다. 소신껏 지역과 당을 떠나서 투표한다고.

물론 총선때 비례대표는 그때당시 국민승리21인가 민노당 줬습니다. 제 정치적 성향은 사민주의에 가깝거든요.


저는 이번 대선에도 12명의 후보 공식홈피를 모두 방문하고 공약을 읽고 생각해보고 결정했습니다.

아버지는 또 '정동영 찍어'라고 명령조로 말하더군요.

전 그렇게 애교나 융통성이 많은 성격이 아니기에 대놓고 '문국현찍을 껍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문국현 그 세 글자 내 앞에서 말하지마라. 그 찢어죽일 새끼!' 라고 소리치시더군요.


아버지에겐 문국현은 정동영의 표를 갈라먹은 천하의 되먹지 못한 죽일놈일 뿐이었죠.

진작 밑으로 들어가서 정동영표 더 줘야하는데 안 그랬다구요.


전라도는 과거의 상처가 곪아서 비열해졌습니다.

경상도가 뭐 어쨌다구요?

이후락이 후손을 찾아가서 따지던지 전두환 집에 가서 데모하세요.

전 말이죠. 제 몸속에 전라도 피가 절반이 섞여있다는게 혐오스럽습니다.

위에 정치적인 이야기만 해서 그렇지 실제 생활에서 전라도 인간들에게 당한 금전적, 정신적 피해는 늘어놓으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가능하다면 섬진강 휴게서 지나 전라도땅에서 팔뚝그어서 몸 속의 피 절반 땅에 뿌리고

"난 이제 전라도랑 일절 관계없다! 순수 경상도인이다!"

라고 소리치고 싶을 정돕니다.


그래도 대선,총선에서는 지역 정당 안 따지고 후보보고 찍습니다.


자, 전라도분들.

한나라당이라면 개가 나와도 당선...아니 막대기를 꽂아놔도 당선된다는 경상도쪽 지역주의는 문제라고 말하면서 전라도의 몰표는 '과거의 아픈 상처에서 나온'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대들은?


P.S : 모든 전라도인이 그렇지 않다라는 리플 예상됩니다만.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근데 전반적으로 전라도인들은 위 범주에서 안 벗어날껍니다.

다시 말하지면 지능안티나 뭐 그딴거 아닙니다. 이번 대선에 아버지 제외하고 가족들 표 전부 문국현으로 바꿨습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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