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돌아가신 분과 싸우는 모습 안타깝다"

| 기사입력 2013-07-15 07:53 | 최종수정 2013-07-15 07:55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이해찬 "옛날 중앙정보부 누가 만들었고, 박정희가 누구한테 죽었나" 발언]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주장하면서 "옛날 중앙정보부를 누가 만들었고, 박정희가 누구한테 죽었나"라고 한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가 "안타깝다"는 반응을 내놨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고 일자리를 만들고, 대외적으로는 국격을 높이고 국민의 자존심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대통령이 아닌 돌아가신 분과 자꾸 싸우려고 하는 모습들이 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이던 2005년 3월13일 미니홈피에 '불씨 한점이 온 산을 태울 수 있듯이 말 한마디가 평생 쌓은 덕을 허문다'고 쓴 적이 있다"며 "국민들 뇌리에 남아있는 그런 자리에서 활동을 해온 사람들은 끝까지 말을 잘 좀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