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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으로 글써보네요...
게시물ID : soju_4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롱이
추천 : 0
조회수 : 66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9/15 01:52:12
오늘 큰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정붙이고 함께 있고 싶었던 여자마저 떠나버리네요..
다른 남자가 있었든, 제가 마음에 없었든,
자기가 나쁘다며 자책하지만 내가 더 나쁜거죠..
내가 오해하고 괜한 부담준거니까 결국엔 내가 잘못한거니까
오히려 더 미안해지고, 모처럼의 추석의 휴일, 수요일의 공강마저 망쳐버린듯한 기분이에요..
원래 어제가 같이 맥주한잔하다고 했던 날이었는데.........................
나는 상관없지만 그 사람한테 괜한 부담준거같아서 좀 미안해져요.
나는 어떻든 상관없지만 상처준거같아요..

좀 털어내고 일어날라고 해도 영 맘같지 않네요.
대학생활도 잠시라고는 하는데 취업걱정에 자꾸 술생각만 나고,
조금 있으면 무뎌질꺼라는 아는데 금방 외로워서 여자생각만 나고,,
끊었던 담배도 죽어버릴듯 슬퍼져서 물어버리고...

세상에 재미있는것들이 아무것도 없네요..
술좀 깨면 좀 나아지겠네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넋두리나 하다 갑니다.
금방 지나갈 20대를 재밌게 보내려 술로 달래보지만 쉽지 않아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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