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큰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정붙이고 함께 있고 싶었던 여자마저 떠나버리네요.. 다른 남자가 있었든, 제가 마음에 없었든, 자기가 나쁘다며 자책하지만 내가 더 나쁜거죠.. 내가 오해하고 괜한 부담준거니까 결국엔 내가 잘못한거니까 오히려 더 미안해지고, 모처럼의 추석의 휴일, 수요일의 공강마저 망쳐버린듯한 기분이에요.. 원래 어제가 같이 맥주한잔하다고 했던 날이었는데......................... 나는 상관없지만 그 사람한테 괜한 부담준거같아서 좀 미안해져요. 나는 어떻든 상관없지만 상처준거같아요..
좀 털어내고 일어날라고 해도 영 맘같지 않네요. 대학생활도 잠시라고는 하는데 취업걱정에 자꾸 술생각만 나고, 조금 있으면 무뎌질꺼라는 아는데 금방 외로워서 여자생각만 나고,, 끊었던 담배도 죽어버릴듯 슬퍼져서 물어버리고...
세상에 재미있는것들이 아무것도 없네요.. 술좀 깨면 좀 나아지겠네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넋두리나 하다 갑니다. 금방 지나갈 20대를 재밌게 보내려 술로 달래보지만 쉽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