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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에서 온 언니, 오유에서 온 동생
게시물ID : humorstory_4146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세는홈키파
추천 : 10
조회수 : 1067회
댓글수 : -240개
등록시간 : 2014/03/30 01:17:18
 
 
안녕하세요
저한테는 위로 나이차가 4살이나 되는 언니가 있는데요.
저희 자매는 좀 특이하게도 언니가 여시, 제가 오유를 합니다.
그래서 그런 건지 병맛스러운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그 일들을 적어볼까 합니다ㅎㅎ
 
일단 언니는 있지만 저는 남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1.
 
평범한 자매처럼 우리도 많이 싸우기도 무쟈게 싸웠음.
 
그날은 언니가 무슨 일 때문에 많이 삐져있었음.
막 달래주는데 계속 삐져있는 거임.
 
달래줘도 삐져있고, 상황을 좋게 풀려고 농담 던져도 삐져있고...
내가 무슨 언니 남친도 아니고 짜증이 나는 거임.
그래서 문 닫고 방안으로 들어가 버림.
 
방안에서 막 짜증짜증을 불태우고 있는데 스르륵하고 문이 열리는 거임
 
언니가 김명민마냥 이렇게 고갤 내밀고 있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상태로 “치킨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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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어쩔 수 없는 여시였던 거임..
    
 
 
2.
 
자매들 보면 항상 막내가 애교라든지 아양같은거 부리지 않음?
우리들은 뭔가 바뀌어있음. 언니가 약간 매달리는? 쪽임.
특히 문자나 톡에서는 더 그럼.
 
나는 투철한 오유인 이므로 내게 핸드폰은 기능 많은 시계에 불과함.
울리면 시끄러우니까. 나중에 확인하면 된다는 이유로 무음으로 두는 게 일상다반사임.
그러다보니 언니 문자를 본의 아니게 무시하게 되는 경우가 많음.
 
(왼쪽 - 글쓴이, 오른쪽 -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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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미안해;;
 
 
 
3.
 
언니는 가끔 흥을 주체 못할 때가 있음.
예를 들어, 갑자기 노래를 흥얼거리는 거린다던지, 살짝 춤?을 춘다던지..
 
언니가 나보나 키도 작고 약간 동글동글하다보니 그런걸 보고 있으면 재미있고, 귀엽기까지함..
근데 그게 격해지면 좀 많이 곤란함.
 
 
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싫어하는 성격임.
그렇다고 막 진짜 완전 어둠의 다크해서 숨어 다니는 그런 건 아니고
적당히 내성적이고 외향적인? 그런 이상한 막 뒤섞인 성격임.
몰라 여튼 이목집중 되는 거 싫어함.
 
언니랑 같이 다니면 좀 뭔가 그런 일을 간혹 겪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같이 길을 걷다가 겪은 일이었음.
그날은 언니가 기분이 좋았나봄. 노래를 흥얼거리는 거임.
처음엔 그냥 그런갑다 싶었음. 옆에서 휘파람으로 맞받아치고 그랬음.
근데 기분이 너무 좋아졌는지 나중엔 신이 나서 어깨와 온 몸이 꾸물꾸물한 춤을 추고 노래도 부르는 거..
 
 
창피한 줄도 모르고!!!!!!!
 
 
와따시는 당연히 도망감..
일행이 아닌 척.. 원래부터 혼자인척.. 운동하는 척..
 파워워킹을 하면서 그자릴 벗어남..
한참을 도망가고 나서 뒤를 돌아보니 언니는 뚜쉬뚜쉬하면서 나를 뒤쫓고 있는 거...
 
진짜 저런 표현으로밖에 표현이 안 되는데;; 진짜 뚜쉬뚜쉬하면서 쫓아옴..
 

 
 
 

쓰고 나니 재미없네... 어떻게 끝내지;;
 
여튼 그러한 자매입니다
 
재미있으면 일화 몇개 더 쓸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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