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태어나서 메뚜기 잡고 낚시하고 산 타면서
논 정형적인 시골 아이 였던 난 초등학교때 대도시(대전)으로
이사가게 되었죠.
근데 대전에 산이 별로 없더라고요 ㅋ
낚시는 하고 싶고 해서 중학교때 낚시 클럽도 들고 친구들 꼬셔서
주말마다 낚시를 가곤 했는데...
그때 경험한 에피소드 몇가지 올립니다.
1. 대청호로 낚시 가서 모닥불 피우고 놀때 저 머리 아침 안개 사이로 보트가 사이렌 울리면서
달려옴.......졸라 무서워서 친구들 다 도망감......스피커로 들려오는 소리는
'불끄세요.....불끄세요..........................불꺼!!!!!!!!!! ',,,,,,,,, 무서워서 낚시대도 그냥 놓고 달렸던 기억이
2.뿌리공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중학교때는 그냥 강물이였음...
루어 낚시 하고 있는데 반대편으로 가고 싶어 강 건너다가 물살이 너무 쎄서 슬리퍼 한짝이 떠내려 감.
그날 버스 타고 오는데 버스안 사람들이 다 불쌍하게 봄.....한쪽 맨발에 한쪽 슬리퍼....
죽고 싶었던 기억이.....
3. 마지막으로 일요일날 낚시 가서 두시간에 한대 오는 버스 놓쳐서 집에 밤 11시 넘어서야 들어감.
그날 어머니에게 먼지 나도록 맞았던...기억이......낚시간 놈이 밤 늦게 까지 안들어 오셔서 부모님
사고 난줄 알고 경찰소에 신고.................그 일로 몇달동안 낚시 못간 기억이.....
죄송합니다. 좀 잼있게 쓸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