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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캔 하다가 갑자기 땡겨서 쓰는 사제가 약한 이유
게시물ID : hstone_41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를로
추천 : 1
조회수 : 58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8/08 01:39:25
1번 주문 갯수

사제는 13장이 거의 정석인거 같습니다. 예전에 팜블라드님이 사제는 주문카드의 갯수가 13장을 넘으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이정도 일겁니다.

다른덱을의 주문 비율을 좀 살펴 보면 

용탬포 8장, 

위니흑마 4장 (2장은 압도 2장은 금단의 의식 <-그냥 하수인이라고 보면됨) 

탬포법사 14장 (신비한 지능 2장 증폭의 고서 1장 빼고 대부분 공격형이나 저코 주문)

씹랄 8장 (야수 정령 2장 빼고는 모두 딜카드)

다른 덱과는 다르게 주문이 엄청 많고 그나마 비교 될만한 탬포법사에도 탬포법사는 공격형 주문을 사용하면서 피니쉬 플랜이 확실하며

떄에 따라서는 하수인 정리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비교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사제의 주문들을 보면 하나같이 조건부이거나 상황이 따라 줘야 성능을 발휘 합니다.

대표적으로 '치유의 마법진'은 필드를 정리해야 할때는 '어둠을 받아들여라', '아키나이 영혼사제' 가 필요합니다.

혹은 내 필드에 하수인이 많이 깔려있고 필드 교환을 유리하게 한다음 내 하수인들 체력을 체우는 용도 + 북녘골으로 폭 드로우입니다.

효율이 좋다고 꼭 쓰는 고통, 죽음의 경우에도 고통이 필요할때 죽음이 있거나 반대의 경우도 있겠죠.

이렇게 사제 주문들은 상황이 딱딱 맞아 들어갈때 좋은 효율을 자랑하지만 카드가 꼬인다면 답도 없는 상황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효율좋다고 하수인들을 많이 빼가면서 주문들을 반정도 집어넣었죠. 이러면 더더욱 손패가 꼬일수 밖에요.

사제의 카드가 마냥 약하기만 한것도 아닙니다. 신폭이 하다못해 성기사가 쓴다고만 생각해도 끔찍해 질겁니다. 문제는 사제가 사용하니까 그런거에요.



2번 약한 하수인.

사제의 두번째 고민은 약하디 약한 하수인 입니다.

사제 하수인에게 절대 안빠지는 북녘골부터 시작해서 광역기 용도의 광기의 화염술사 + 고수사를 통한 드로우(이건 암만 생각해도 개욕심), 치유만 된다면 엄청나지만

그냥 내면 너무 짤리기 쉬운 검귀, 5힐 해준답시고 누누 스탯을 받은 어둠골 연금술사, 2공 하수인 대박이 안난다면 그저 그런 스탯의 교회누나.

영능 성능 끌어올린다고 쓰는 트루하트. 다들 스탯이 너무나 어정쩡합니다. 

그나마 사람처럼 쓸만한건 아키나이 영혼사제나 6코 존엄인 실바나스 정도?

이게 왜 문제나면 자체적으로 필드 싸움을 해나갈 하수인이 없다는 뜻입니다. 죄다 어찌된게 4공을 넘는게 찾기도 힘들고 사제의 핵심인 북녘골은 드로우를 계속 땡겨 줘야 하지만

뒤에 나올만한 튼튼한 하수인이나 위협적인 하수인이 없으니 짤리기 십상입니다.

그나마 정규전 도입전에는 밸랜의 선택이나 죽군이 있어서 자체적으로 필드를 먹거나 버티기라도 가능했지 지금은.......

하스스톤에서 가장 중요한게 필드전이고 그걸 이끌어나가는게 하수인인데 사제는 그 필드전을 수행할만한 하수인들이 너무 약합니다.

단 능력들은 좋죠 하나같이. 그래서 버리지 못하는거구요.

고통으로 4코 블러드 후프를 잡으면 뭐합니까, 죽음으로 상대 라그나로스를 잡으면 뭐합니까. 내가 낼 하수인들이 약한데.

최악은 낼 하수인 조차 없는것입니다.

이 하수인들도 역시 1번에서 설명한것 처럼 조건을 너무 탑니다. 이 조건들은 대부분이 내 핸드 문제지만 상대방의 필드가 따라야 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정도로 핸드가 잘풀이면 아무덱이나 다 쌥니다. 굳이 사제가 아니더라도요.



3번 수동적인 플래이

사제의 대표적인 주문들, 하수인들을 보면 하나같이 상대 플래이에 대응하는 플래이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제 멀리건은 직업따라 항상 바뀌고 운영도 그에 따라 변합니다. 이는 역시 위에서 말한 내 핸드가 얼마나 잘풀렸나에 따라서 이기느냐 지느냐가 갈립니다.

다른덱들도 이문제를 격는 경우가 많지만 엄연히 경우가 다릅니다. 상대는 공격플랜을 가지고 있고 피니쉬 플랜이 명확하다면 사제는 그 플래이를 방해해야 합니다.

상대가 무슨플래이를 하던 완벽하게 거기에 맞춰서 대응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제는 이길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주문이 많은 탬포법사를 예로 들어 볼까요?

일반적인 탬포 법사에게는 신비한 화살, 얼음 화살, 화염구는 꼭 집어 넣습니다. 이것만 해도 이미 24딜입니다. 

그리고 불꽃꼬리 전사만 더해져도 각 주문당 2대미지씩 추가되죠.

여기에 수습생이나 비룡, 마나지룡, 이교도 마법사등등 딜을 늘릴수 있는 수단도 있고 이때 딜은 하수인을 정리할수도 명치를 노릴수도 있습니다. 

다른덱을은 하수인이 기본이라 그저 하수인들을 턱턱 내기만 하면 이길수 있죠.

근데 사제는 그게 안됩니다. 

기본적인 하수인들이 필드 싸움이 안되고 주문카드들을 연계하거나 기가 막힌 드로우로 계속 상대 필드를 정리 해줘야 합니다.

계속 막다가도 2턴 이상 삐끗 해버리면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거기다 또 카드들은 다른 카드랑 연계 해서 써야하죠.

생각훔치기는 제가 생각하기엔 굉장히 애잔한 카드 입니다. 사제가 오죽하면 남의 카드를 훔쳐서 사용할까요.

이 문제는 다음 문제까지 이어집니다.



4번 피니쉬의 부제

1번 2번 3번이 모두 합쳐져서 만들어진 문제 입니다. 혹은 피니쉬가 안되니까 버티는 식으로 짤수 밖에 없는데 

1,2,3번이 문제가 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내 카드들은 상대를 끝낼수 없어서 계속 막기만 합니다. 그러나 하스스톤은 상대 영웅을 처치해야 이기는 게임입니다.

문제는 사제는 이런 수단이 너무나 제한적입니다. 

정신분열이라는 2코 5댐이라는 사기적인 공격수단을 가지고도 피니쉬 플랜이 없어 빌빌대는게 사제입니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할까요?

드루이드는 너프전 영원히 1티어일줄 알았습니다. 너무나 완벽한 피니쉬 플랜이 있었거든요. 근데 사제는.......언제나 쳐맞기만 하는 호구 입니다.

차라리 전사처럼 미친듯이 막는 능력을 줬으면 억울하지도 않을겁니다.




사제의 이기는 플랜은 간단합니다.

1턴에 북녘골을 냅니다. 그걸로 2코부터 드로우를 땡기기 시작합니다.

버프를 주던 하수인을 내서 북녘을 지키던 끝까지 지켜서 드로우를 왕창 땡겨서 상대가 뭘 하던 막을수 있는 핸드를 만들면 됩니다.

그리고 내 필드만 단단해 지면 상대가 뭘 내던 힐로 내 하수인들을 지키면서 이기적인 필드 교환을 할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북녘골이 짤리기 쉽고 그후 핸드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그럼 사제가 할 다음 플래이는 항복 밖에 없습니다.

이상의 4가지 이유들이 제가 생각하는 사제가 왠만큼 버프받는 확팩이 나오지 않는이상 늘 하위티어에 머무는 이유입니다.

피드백과 비판 모두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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