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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몽유병.SSUL
게시물ID : humordata_12460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아지는야옹
추천 : 3
조회수 : 7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15 13:06:37

월요일이 시험기간인데 이러고 있으니 성적이 음스므로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내 친구는 몽유병이 참 심함 정말 무서움....

 

언제는 내친구가 우리집에서 같이 자게됬슴

난 핸폰으로 놀고 있었고 친구는 자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내 친구가 스르르 일어나더니 갑자기 내 책상으로 감

(참고로 난 이 때 걔가 몽유병 있는지 몰랐음...)

그러더니 막 책상을 더듬거리면서 "어디있지? 어디있지?"이러는 것임...

그 때 내 심정은 ㅁ남허ㅏ쟤 뭐하는겨 어ㅏ랴ㅣㅏ머ㄹ 였음

그렇게 5분동안 내 친구는 "어디있지? 어디있지?"를 반복하다 잠이 들었음... 그 5분이 내게 어땠을지는 상상에 맡기겠음...

이건 참 약한썰임

 

 

두번째 썰은 친구에게 직접 들은 썰

 

친구가  여름에 거실에서 언니랑 자고있었음 

근데 얘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언니 머리채를 확 잡더니 그 언니를 끌고 싱크대로 갔음

진짜 자는 사람 힘은 엄청 쎕니다... 이 언니도 무셔윤 언닌데 그떄의 얘를 못 뿌리침

그러더니 친구가 그 언니 머리를 씽크대에 넣더니 "미미야 예쁘게 해줄게"하면서 어니 머리를 감겨줌...

언니가 나한테 말해줬는데 그때 다행히 물도 안 틀고 그냥 머리만 비벼서 내가 살아있는거라고 농담조로 말한 적 있음 

만약 물 틀어놨으면..ㄷㄷㄷㄷㄷㄷㄷ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썰

 

가족은 물론 얘가 몽유병 있는 걸 다 알고계심

근데 어머님이 어떤 몽유병 아이가 몽유병때문에 가족을 다 죽였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안방에 자물쇠를 설치함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언니방에는 안 해줌...ㅠㅠ

그리고 가족 모두가 잠들고 어머니 혼자 안방에서 TV를 보고계셨음

그 때 어머님은 불교방송을 보고 계셨음

근데 얘가 갑자기 안방문을 열려고 시도하는거임 근데 자물쇠때문에 실패함ㅋㅋㅋㅋㅋ

그리고 한동안 조용했는데 불교방송에서 연설이 끝나고 염불외면서 목탁을 치는 순간

얘기 목탁소리에 맞춰서ㅋㅋㅋㅋㅋ 문을 두드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염불끝날 때까지 치다가 다시 잠듬

그리고 다음날 손이 멍들어서 왜 이렇게 됐냐고 물어봐서 어머님이 알려주심....

 

그래도 이제 얘 몽유병 고쳐서 이젠 안 그래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오유님들

 

끝을 어찌 내야할지 모르겠다...

여러분!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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