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랑니를 빼러 치과에 다녀왔는데 가따오는길에 건널목에서 신호대기를 기다리고 있었쑵니당.

그런데 옆에 온 남자의 향수 냄새가 확~ 풍겨오는데....정말 좋았습니다+_+

아..나참 변태처럼-_-;;  원래 향수를 매우 좋아해서 웬만한 향수향기는 다 기억하는데 좀체로

옆 남성분의 향기는 모르겠는것이었던것이었습니다. 점점 가슴은 답답해지고 아아..뭐였지 뭐였지..

그렇다고 물어볼 수 도 없고....아..뭐였더라.. 하다가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바뀌어서 건너고 있는데

또 바람에 그 남자분 향기가 사라라락~ 풍겨왔습니다. 아~ 좋다 ~_~ (난 변녀가 확실해..--)

다 건너고나서 용기를 내어 그 남성분에게 다가가 묻고 말았쑵니당!!!! ( 미친게야 미친게야..--)

"저..저기요.. 뭐 하나 여쭐께요.."

"예? 왜그러시죠?"

"저기요..제가 이상하게 생각되실 수 도 있는데요..지금 뿌리신 향수 이름 좀 알 수 있을까요?"

그러더니 남성분 멋쩍게 웃으시면서 

"하하핫;;; 예 뭐 어려운일이라고.. 이거 샤넬 플래티넘 에고이스트예요"

"에엑???? 정말인가요???????????"

"예.그런데요..왜..왜그러시죠?"

"아..그 향수가 이런향기였었나..아닌데..아저씨냄새 같은거였는데..헉..아니 님이 그런게아니라..
(땀 삐질삐질) ^^;; 어쨋건 실례했습니다.."

그래서 회사로 돌아오면서 생각했쑵니당.아 향수가 본연의 향기가 있어도 사람의 향기와 섞여서

다른향기를 낼 수 가 있는거구나.그냥 마냥 신기했쑵니당 ㅋㅋ

지금 와서는 얼굴이 빨개져있는데...-_- 모르는 남자에게 선뜻 다가가 그런 질문을 했다는것에 

내 자신이 정말 대단한것 같쑵니당.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