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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다 철벽친 SSUL.txt
게시물ID : humorstory_4150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필라이어
추천 : 3
조회수 : 74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4/05 12:48:28


저는 돈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쓰겟습니다


돈이 음슴 그래서 돈 벌려고 주말에 술집 알바를 하고있었음
이제 4개월차 임

술집이다보니 여러 유형의 손님들이 있음 가끔 가게안에서 술드시고 누워 주무시는 분들도 있음
물론 우리가게 구조가 신발벗는 룸도 있기 떄문에 누워서 잘수있는거임

그리고 금연인데 몰래 구석에서 담배피우시는 분들도 있음

아무튼 이건 나중에 또 얘기 하기로하고 
이 일은 무려 어제 있었던 일임

어제도 다른때와 같이 엄청 빡세게 서빙을 하고 있었음

너무 바빠서 힘들고 막 혼이 빠져나가고 정신이 혼미해져가던 11시쯤이었음

여자 두분이 있던 테이블이었는데 

생맥주를 5잔을 마시고 소주1병을 마셨던 상태였음 

한 분이 화장실갔는지 나간사이에 남은 한분이 생맥주 1잔을 더 주문함

바로 갔다드렸더니 감사합니다 이럼 그리고 다른데 주문받으러 갔는데

다른 알바생을 불러서 자기들이 안시켰다고 했다는거임

얼음물 달라고했다고 하는거임

아니 이건 무슨소리?? 주문받을때 한잔더드릴까요? 하니까 네 이랬음 분명 확실함 

그래서 점장님이 그냥 빼고 맥주 버리라함 그래서 버리고 어이없는 기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었음

괜히 내가 잘못 주문한게 되버림

물론 점장님이나 매니저님이나 착하신 분들이고 손님은 왕이지만 진상은 싫어함 
그래서 저를 믿어줬음

그러고 있는데 그쪽에서 벨눌러서 또 감

"계산서 좀 주세요"

"네"

바로 계산서 뽑아서 가져다 줌

우리가게는 계산서 손님테이블에 안갖다두고 원하면 뽑아주는 형식

갖다주니까 그 아까 화장실 갔다던 여자분이

"저기요 근데 몇살이에요~???" 이러는 거임

그래서 아직 분이 풀리지않은 상태였지만 손님은 왕이라는 마인드를 갖고 일하라는 점장님의 말씀이 떠올라서

"24살이에요"라고 친절하게 말함

"아~ 네"

이러길래 그냥 옴

그때가 11시30분쯤 됬을거임

아까보단 한가해져서 주방쪽 서비스바에 서있었음
같이 일하는 서버(동갑)랑 잡담하고 있는데

그쪽 테이블에서 또 벨누름

근데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그 테이블 여자 두분이

벨누르고 서버 누가 오는지 계속 쳐다보고있는거임

내가 그쪽으로 가니까 '오 온다 온다' 이러는것같은 입모양이었음

"실례하겠습니다. 필요하신거 있으세요??"하니까

 그 화장실 다녀온 여자가
"저기요~ 연락처 좀 알려줄수 있어요~??"라고 하는거임 

그 말듣고 순간 어...뭐지...이게 말로만듣던 번호 따이는 그런 상황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거임

머릿속으론 번호줄까 번호줄까 번호줄까 이생각이듬

그치만 내입에서 나온말은

"손님 죄송하지만 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
??????????????????????????????????????????????????????

나니???????????????????????????????????????????????????????????????

무슨생각으로 말한지 모르겠음

여자친구같은거 음슴

그 여자손님 엄청 무안해 함

그리고 그 손님 얼마안있다가 퇴장함

근데 나중에 알고봤더니 같이 일하는 서버랑 중학교 동창이라고 함


아무튼 결국 이렇게 철벽치고 여자분 마음에 상처 냄

오유를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죄송합니다. 여자분이 마음에 안든건 아니었어요

이쁘게 생기셨거든요.....

아무튼 오늘도 으쌰으쌰 서빙이나 하겠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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