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어떤사람이 핸드폰LED 등을 켜서 4차선도로에 들어오는겁니다.

저는 '저사람이 무단횡단을 하는건가? 가드레일이 높아서 안될텐데...' 라고 생각하고 속도를 줄였습니다.

그런데 웬걸 전방 20미터쯤 되니 어떤 할머니분이 보행보조차를 끌며 가드레일쪽에 붙어 가고계시고 그분은 할머니에게 다가가는것이었습니다.

저는 순식간에 상황을 판단하고 비상등을 킨 채  먼저 뒤에서 오는 차량의 차선이동을 유도하며 팔을 흔들며 그분이 할머니를 데리고 다시 돌아오는걸

따라 떨어진채 다른 차선의 차량들의 속도를 줄이라 흔들면서 에스코트 하였습니다.

다행이 저와 후미차량들 거리가 매우 멀리 떨어져 있어 차량들은 금방 속도를 줄였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와 그분은 인도로 들어가고 저는 다시 바이크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나중에 GS들렀다가 돌아오는길에 보니 경찰차가 그쪽으로 가고있더군요.

그렇지 않았다면 저는 그 할머니를 겨우 세네걸음 거리에서 지나쳤을껍니다.

결론 - LED손전등 짱짱. (눈뽕은 겁나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