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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보훈유공자 손자의 푸념..
게시물ID : sisa_4151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양당근
추천 : 1
조회수 : 26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17 01:52:21
30대 후반이구요
 
할아버지께서 6.25때 돌아가셔서 여든이신 할머니가 유가족으로 혜택을 받고 계십니다
 
본가랑 좀 떨어져서 한달에 한번정도 찾아뵙는데,,
 
보훈처에서 엄청 잘해주더군요..
 
여행에 매주 방문해서 선물도 주고..
 
근데 참 이상한 건 제가 1년에 할머니댁에 있는 시간이 며칠 안되는 데
 
평생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대선관련 설문or여론조사 전화를 작년에 3통이나 받았습니다
 
할머니댁에서 말이죠..
 
참 기막힌 우연이죠?
 
선거때 할머니 자주 찾아뵙고 전화도 자주드려서 제발 2번 찍어달라 몇번이고 부탁을 드렸어요
 
할머닌 알았다고 하셨구요
 
그런데 오늘 지나가는 얘기로 1번 찍으셨다더군요....
 
도무지 넘을수 없는 벽이 느껴지는..
 
노인들이 새누리당의 근간임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할말은 아니지만.. 10년~20년 뒤 세대가 바뀌면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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