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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감상하는데 방해하는 국내 음악방송들ㅋ
게시물ID : bestofbest_415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18
추천 : 173
조회수 : 30351회
댓글수 : 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10/16 14:51:1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0/15 21:57:43
한번이라도 외국 음악 방송을 본 사람은 공감할 것 같다.

외국의 음악 프로그램은 가수가 주가 되어서 거의 고화질 직캠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국내 음악 프로그램들은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방송 3사는 막론하고 심지어 자유도가 높은 케이블 TV에서도 서커스 방송을 한다.



이렇게 전체샷 잡고 잇다가


카메라 워크가 아니라 카메라 자체를 바꿔서 우주 넘어 저멀리서 보는 화면으로 전환되고 줌인 시킨다.


줌인 시키고 자연스럽게 가수의 상반신을 클로즈업 하는게 아니라, 줌인 하는 도중에 또 카메라를 바꿔서 화면을 내보낸다.

아 정말 서커스가 따로 없다.

가끔 댄스가수 나올때 아래에서 위로 찍으며 올라오다가 카메라 한바퀴 휙~! 돌려버리면, 진짜 PD들 무슨 생각인지 궁금하다.

그게 멋진 화면 연출이라고 생각하는건가?

캠코더와 카메라에 관심이 없어서 카메라 워크 어쩌고 무슨무슨 촬영 기법 하나도 모르지만,그냥 봐도 거지같다는건 한눈에 알 수 있다.

게다가 HD도 다운 그레이드해서 송출하는 마당에 반짝이는 네온사인과 LED 도배는 정말 눈 아프게 해놨다.

덤으로 폭죽이나 드라이 아이스,비누 방웅들도 가수 감상하는데 귀찬게 한다.

우리는 무대 꾸며놓은거나 구경하자고 TV앞에 앉아 있는게 아니며,PD들의 그 잘난 카메라 기법들은 보여줘도 먼지도 모른다.

그저 조용히 좋아하는 가수를 보고 싶을뿐이다.

가수 구경하는데 방해 좀 하지마라.


# 아이비를 클릭하면 아이비 무대가, 비욘세를 클릭하면 비욘세 무대가 재생 됩니다.


가볍게 외국 음악 프로그램과 국내 프로그램을 비교해 보았다.

비교 시간은 가수가 처음으로 마이크를 입에 가져가는 순간부터 1분이다.

먼저 아이비는 1분이라는 시간동안 17회나 화면전환이 이루어 졌다.

그에 반에 비욘세는 1분동안 단 1회의 화면전환이 있을뿐이다.

솔로 가수 아이비도 이런대 걸그룹 대세인 우리나라의 실정상 나머지는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진 않다.

소녀시대 나오면 진짜 정신 없다.

그래서 국내 프로그램중 가장 좋아하는 방송은 광주콘서트 필 이다.

PD가 정말 개념패치를 제대로 했다.

다른 방송도 좀 보고 배워라.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비욘세 무대에 나온 저 금발 댄서는 왠만한 국내 유명 아이돌보다 더 수입이 좋다고 한다.

왠지 미드에서도 본거 같기도 한데 찾아서 사진 올리면 좋지만 귀찮아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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