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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웃으면서 얘기하는 연애 썰 1
게시물ID : gomin_4152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
추천 : 14
조회수 : 20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9/27 13:01:40
사랑하는 남자가 군대를 갑니다



너무도 한창 사랑했던 시기였지만
국방의 의무는 다해야 했지요


입대 30분전

 


조용히 차로 불러 흰봉투를
건냅니다
10만원이 든 봉투입니다
나 없는동안 울지말고
친구도 만나고 맛있는것도 사먹고
하라며..더 못챙겨줘서 미안하다며
그 남자..눈물이 어느샌가
내 손을 잡은 손등에 떨어지네요



집으로 돌아갈때
봉고차 조수석은 위험하니까
조수석 타지말고
꼭 뒷자리 중간에 타고 가라며
당부에 당부를 하고 떠납니다..

 

 


어느덧 100일휴가를
나온 남자는 둘이 떠나는 여행에서
운전하다가도 눈물을 훔칩니다..

너를 볼수있는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며..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며..

눈물을 훔칩니다 ..

 

 

 


그남자가 복귀하고
소포를 보냈습니다
각종 구급약이랑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 . . 편지도. .

 

 

 



그 남자가 군대에 있습니다

 



그남자가 없는동안

그남자 어머님께
일주일에 2번은 꼭꼭 찾아뵈었습니다

2년을 내내..

그렇게 꼭꼭 찾아뵈었습니다..


찾아뵙고 같이 밥도먹고
얘기도 나누었습니다
어머님이 우십니다
절 보니 아들생각이 나시나 봅니다
손을 꼭 잡아드렸습니다

생일에도
찾아뵙고 작지만 선물도
챙깁니다

 

 

 

 

 

 

그렇게  그 남자가
상병이 됩니다

 

 


그 남자 생일입니다

군에 있을때 생일인지라
학생이라 없는 돈이였지만
모으고 모아서 큰소포를 보냈습니다

 


부대사람들 것도 잊지않고 따로따로 포장해
챙겨 보냈습니다
그당시 47만원정도 들었던것
같네요
무리를 해서라도 잘해주고 싶었죠..
내남자 기도 살려주고 싶었고..





그렇게 조금 있다


상병휴가를 나왔습니다..














대뜸 제게
떨어져 지내보고 싶다고 합니다..














너랑 내인연을 운명에
맡겨보고 싶다며..
우리가 떨어져있어도
다시 만날 인연이면 만나지 않겠냐며

그 인연을
믿어보고 싶다며...


아무말도 못하고
잡지도 못하고 울기만 했습니다..
그럴수밖에 없었던건
이 남자를 너무 사랑했나봅니다

내가 이 남자 없어서 못 살아서
내가 살기위해서 이남자를
잡는것도 내 이기심이라
생각해서 잡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울다가 돌아가는
택시안에서 그남자가
내손을 꼭잡아주네요. .
무슨의미 일까요. . .


그렇게돌아가서
정말 힘들게 힘들게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그남자가 휴가를 나왔는지
찾아오네요


우린다시 만났습니다
다신 그런바보같은
소리 하지말자며

좋은 나날을 보냈습니다

얼마안남은 제대를 함께
기다리며......

 

 

 

 

 

 

 

 







말년휴가를 나옵니다.
그 길고 안갈것만 같던
2년도 어느새 다 지나갔네요


남자는 말년휴가를
나와서 말합니다..














"헤어지자고..."













이제 다른 여자를
좀 만나보고 싶다고...













....












그 남자를 만났던
학교 운동장에서 설득했습니다
이제 힘든 산 다 넘어와놓고
내리막길만 남았는데
이제와서 왜이러냐고..





이제 힘든고비 다 넘겼는데
마음 좀 잡으라고...


우리 그동안 힘든거
잘 넘겼잖아.. 조금만 참자
너흔들리는거 이해해..


무릎도 난생처음
꿇었습니다


그렇게 설득하고 잡았지만
그 남자는 떠나갑니다


그 자리에서
오지도 않는 그 남자를
3시간동안 망부석이
되서 기다렸습니다





친구가 걱정이되서
찾아옵니다



그만하고 가자고 합니다..






다리에 힘이 풀려
걸을 수가 없습니다
2년간 믿음하나로
기다린 결과가 이거라니
받아들일수가 없습니다


너무 기가차서
울음도 안터집디다...



친구가 그만하고
가자고 걷지도 못하는 날
부축합니다. . .





미련없이 붙잡고
원없이 설득하고
후회없이 잘해줘서 인지
그다음날부터 하루하루
지날수록 놀랍게도

마음이 적응을 하고
정신을 차리네요

그런놈은 떠나보낸게
다행이다라고,



그후, 친구들과 더 즐겁게
놀고 더 많은 사람과
교류하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내에서 남자인 친구들과
술먹고 즐겁게 웃으며
지나가고 있는데 전남친을
마주칩니다

그남자가 절 보내요

신경쓰지않았습니다
아니 더 밝게 웃고
지나갔습니다



저에게 말년휴가
선물로 이별을 고한지
정확히 한달 반만에

저에게 다시 제발로
찾아옵니다




찾아와서 울고 또 울고
빌면서

다른여자 많이 만나봤는데
별다른 여자 있을줄 알았는데

만나보니
저만한 여자가 없더랍니다

저만큼 자기생각하고
위해주는 여자가 없더라고

제무릎에 얼굴을 묻고
웁니다




이 여자 저 여자
재미볼거 다보고
거쳐서 온 남자를
받아줄 필요도 없었고


받아주기엔
제가 받은상처가 너무크고
배신감이 광대했겠죠


거절했습니다



그후
그남자는 6년이지난
지금도 계속 계속
연락이 옵니다




새로사귄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여자친구에게
습관적으로 제얘길 너무해서
차였다고도 하고



뭐 연락이 계속옵니다

집앞에 찾아와 울기도 하고
전화를 합니다

전 대답이 없지만서도요


그남자의 부모란 사람들은
제가 2년간 정성으로
찾아간 세월은 다잊고

한다는 소리가
내가 너무 면회를 자주왔다는 둥
우리아들이 부담스러울꺼라는 둥
걔가 여시같이 생겨서 못기다릴줄
알았는데기다리는거 보니
독하다. .


제가 2년 정성들인
어른들 입에서 들은 소리입니다











전 정말 후회안합니다
아니되려 그남자 이후

더 좋은 남자를 만났고
내가 준사랑을 고맙게여겨주는
사람들을 만나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내인생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걔랑 끝낸거라고'

 

 

 

 

 

 

 

 

 

연애에 너무 속끓이지 마세요

 

 

당신으로 하여금 불안과 두려움을 갖게 하는 '연애'

그런 연애는' 惡 '입니다

 

 

 

 

내가 봐도 정말 내자신이 볼품없고 가진 것 없을때

그럴때도

변하지 않고 날 사랑해주는 그런 여자분 잡으세요

 

 

 

 

내가 부유하고 멋질때 내옆에 있는 그런 여자 말고,

조강지처 버리면

호되게 벌 받습니다 ^ ^

 

 

 

 

 

 

오늘도 이론만 늘어가는 오유분들 화이팅 ^^

(저도 ASK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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