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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동생이 영국일주 한다고 글 올린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bicycle2_41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후420
추천 : 1
조회수 : 80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3/25 02:43:04
http://todayhumor.com/?bicycle2_40122
 
작년 11월 즈음에 동생 영국일주 한다고 게시판에 질문 올렸던 사람입니다. 엇그제 동생이 영국에서 생활을 잠시 뒤로 하고 유럽 여행간다며 출발 했습니다. 처음 영국 자전거 일주 한다고 고생하고 한국에서 짐쌀때 어이 없이 짐싸는 것 보고 한숨 나오고...그랬는데.. 영어 한마디 못하면서 영국에서 그래도 약 4개월을 뻐기다(영국대학교 에서 하는 무료 랭귀지 스쿨 다니고 영국에서 만난 한국사람들 집일 도와주면서 살았다고 하더군요) 유럽대륙으로 들어가네요.
 
통화 할때 "형 내가 처음 짐쌀땐 진짜 하나도 모르고 쌌던거 같아.. 이젠 좀 아니까 이젠 불필요한것들 없에고 최대한 가볍게 이동하려고..."하더군요..
한국서 저하고 친형이 막내 짐싸는 것 보구 "어우.어우..어우!!" 하면서 한숨 푹푹 쉬었는데.. 나중엔 결국 큰형이 막내에게 욕하고 난리가 났음.(한심스러워서...) 저는 중간에서 " 냅둬~ 처음인데 뭘 알겠어 그냥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해, 나중에 지가 알겠지 얼마나 이상하게 짐을 싸고있는지..."라고 했죠.(속으론 저도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는데 참았는데....그렇지만 저도 결국 쌍화탕이 감기에 좋다며 13병 가져가는 것 보고 참던게 터져서 욕을 한 바가지 했음...)
 
그래서 전화 통화하면서 "야 너 내가 그때 쌍화탕 13병뺀거 잘했지? 그리고 양말 10켤레 가져가는거 3켤레로 줄이고 속옷 7개 가져갔던거 3개로 줄인거 그런거 내가 맞지? " 라고 하니 대답이 없더군요.ㅎㅎ 자기도 인정 하는것 같았어요 ㅎㅎ
그래서 이번엔 얼마나 나아졌나 싶어서
 
"일단 보험은 들었냐?"  하니  동부**여행자보험 들었다고 하고,
"자전거 펑크 패치는 잘 준비 했고?" (과거 본드로 붙일려고 했는데 안 붙었다고함) 하니 펑크 패치를 안쓸거라고 합니다...대신 튜브를 4개샀다고 하더군요...그래서
"너 패치하고 튜브하고 구분 못하고 말하는거야? 내말은 빵구나면 때우는 패치 말야."라고 했는데...
"형 패치 그거 잘 안돼 그냥 튜브 가는게 나은거같아." 이러는거에요..ㅡㅡ+ .. 이 말에 제가 화가 팍!!!하고 났지만 침착하게..
"막내야 지금껏 자전거 여행하는 사람들한테 직접 이야기 듣고 블로그 내용보구 다 보아도 "튜브 교체했네" 하는 이야기보다 "패치로 펑크 때웠네" 가 100배는 많은거 같다..." 라고 이야기 했는데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것 같더군요.. 슬슬 이상해서 전화 끊고 바로 동부 화재 여행자 보험도 확인해보니.. 병원에 간거나 사망,장애시 에만 나오는 보험인것 같더군요...도난 파손은 어쩔려고..(이미 영국에서 아이폰 잃어버리고, 새로 산 겔럭시 또 잃어 버리고.. 두번이나 휴대폰 잃어 버렸는데..)
그리고 하필 출발하는날 벨기에 에서 테러 나서 동생의 계획(6~7일 텐트 1~2틀, 백팩이나 민박) 이게 잘 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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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일 정도의 여행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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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마존에서 사서 스코틀랜드에서 받아 조립한 약 20만원짜리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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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여행간다고 하니 런던에서 신세 진 아는 형님 아들이 선물로준 장난감(또봇) 저거 메고 다닌다고 합니다. 옆에 인형은 길가다 주운 인형.
어차피 다시 영국으로 돌아갈껀데 장난감을 놓고 오지 라고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개취는 존중해야하니....그리고 저 펌프...내가 준 국민 휴대펌프는 어디다두고 저리 큰걸..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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