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나 베오베 글 중에 몇가지 눈에 띄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다들 대충은 짐작하시겠지만,

제가 이해하기로는 촛불집회, 시국선언으로는 안된다. 무력봉기라면 몰라도... 와

왕을 숙청한적이 없는 우리 역사를 현재와 빗대는 글이었지요.

 

예전에도 촛불집회 백날하면 뭐하나... 라는 무력감은, 사실 저도 느끼곤 했었습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모여서,

그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한 목소리로 외쳐도,

우리가 원한대로 바뀐것이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과연 그럴까요.

우리가 원한대로 바뀐것이 아무것도 없었을까요.

 

답은 각자가 갖고 있으니 딱히 제가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다만, 제가 오늘 찾은 자료를 여러분께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혁명을 시작하는 방법' 소개글 _ 벌레벌레 배급사

 

이집트 카이로 타흐리르광장(Tahrir Square)에서 멀리 떨어진 미국 보스톤의 노동자 거주지역. 한 나이 든 지식인이 그의 연립주택 근처를 어슬렁거리고 있다. 그의 이름은 진 샤프(Gene Sharp). 백발에 80대 중반이며 난초를 키우고 있는 그는, 아직도 인터넷을 완전히 익히지 못했으며 전혀 위험한 인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전 세계의 독재자들에게 그의 생각은 그들의 권력을 끝장낼 위협적인 기폭제로 작용했다.

 

그의 이름은 학계 및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알려져있었다. 그러나 비폭력혁명에 관한 그의 글 <독재에서 민주주의로(From Dictatorship to Democracy)>가 4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인터넷에서 무료로 퍼지면서, 독재정권 하에서 민주주의적 자유를 갈망하는 새로운 세대의 시위대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그의 생각은 저 멀리 버마, 태국, 보스니아, 에스토니아, 이란, 인도네시아, 짐바브웨, 베네수엘라, 그리고 현재 시리아, 이집트 및 다른 중동지역에 뿌리를 내렸다.

 

로우리 애로우(Ruaridh Arrow) 감독의 다큐멘터리 <혁명을 시작하는 방법(How to Start a Revolution)>은 전 세계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는 활동가들에게 진 샤프(Gene Sharp)의 연구가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상은 벌레벌레배급사에서 무료로 제공해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 고민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문의 : 시민참여팀 김주호 간사 / [email protected] / 02-723-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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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흥미가 생겨, 진 샤프가 말하는 비폭력 행동 198가지를 찾아봤습니다.

엄청 깁니다.

무려 198가지나 되니까요.

 

링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