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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기준으로 본 새누리당 불법 SNS선거운동
게시물ID : sisa_2948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나위
추천 : 3
조회수 : 3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16 12:32:51

작년에 안철수신드롬이 일기 시작하던 무렵 안철수는 자신의 기준을 진보와 보수대신 상식과 비상식으로 나누었다. 그때 당시에는 이게 참 낫설게 들렸고 별로 내게 와닿지 않았었다.

근데, 두고두고 생각해 볼수록 참으로 혜안이 있는 분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상식과 비상식이라는 기준을 잣대삼아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새누리당 SNS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온갖 말이 다 나오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사실만을 추려보자.

사무실을 운영한 사람은 새누리당 SNS미디어본부장과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직원 7명을 데리고 박근혜후보에게 유리한 내용을 SNS로 퍼뜨렸다.
사무실에서는 박근혜 명의의 임명장과 새누리당의 SNS전략 자료들이 잔뜩 발견되었다.

그 이후에도 사무실 임대비용과 SNS선거운동 경과보고등 확실한 정황들이 나왔지만, 문제는 위의 정황이 밝혀진 상태에서 마구 쏟아내는 새누리당의 변명과 억지가 일부 작용을 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과는 상관없다.
개인이 한 일이다.
네거티브 음해다.

이걸 논리로 따지려 하다보니 자꾸 밀린다. 진보의 가장 큰 맹점이라 하겠다.

"백번 양보해서..."

나는 요즘 이말이 너무 싫다. 이게 축척되고 축척되서 진보는 양보하다 못해 쪼그라져 있는 것 같다.
백번 양보하는 순간에 논쟁의 전선은 백번 뒤로 후퇴한 지점에서 잡히고, 상대는 그만큼의 논점을 공짜로 승리한다.

상식을 기준으로 말해보자.
새누리당 SNS 미디어 본부장이 직원을 거느리고 새누리당 후보를 위해 SNS 활동을 펼쳤는데 이게 개인적인 활동이라는게 상식인가? 이건 절대 상식이 아니다. 제발 여기에서 "백번 양보해서..."라는 말 좀 안했으면 좋겠다.

백번을 생각해도 이런 불법활동은 새누리당의 선거활동의 일환이고, 어떤 경우에도 새누리당은 여기에 책임을 져야한다.

이것이 상식이다.

이러한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정황이 있으려면 그걸 증명하는 건 새누리당의 몫이다. 너무나 상식적인 이 정황증거를 뒤집으려면 그 이상의 납득가능한 정황증거를 맥락있게 제시해야 한다. 아무런 정황증거도 내놓지 못하면서 아니라고 주장하는 걸 왜 인정해 줘야 하는가?

상식의 기준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상식을 부정하는 건 상식이하일 뿐이다.

이 기준을 정확히 해놓고 그 위에 임대비용과 경과보고를 추가 정황 내지는 증거로 말해야 한다.

증거가 유리하다고 설렁설렁 양보하다보면 어느새 말려들어간다. 바둑같은 전략게임을 즐겨본 사람들은 심히 공감할 것이다. 그리고 이미 진보진영은 오랜시간동안 그렇게 말려왔다.

출처: 아이토론 - 성균관 -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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