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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엄마의 명언 2
게시물ID : humorstory_4155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앓느니죽지
추천 : 14
조회수 : 1293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4/04/13 23:00:36



13번. 당시 외모지상주의에 관한 기사들이 많아서
생각이 많았음.

어느 날 과수원에 감따는 일이 있어서 
도와드리러 감.  

뭘 따야하는지 몰라서 어머니한테 물어봄. 
"엄마 어느걸 따면 되노?"

했더니 어머니 왈.

"이쁜거"

감에도 존재하는 외모지상주의.
그 이후로 외모지상주의 비난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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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국토대장정 신청때
친구랑 간다니까

어머니 왈.

"그래 소도 비빌언덕이 있어야 하는기라
혼자가면 얄궂다.
늘 뭐 갈 일 있으면 친구랑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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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국토대장정 시리즈 2

국토대장정 14일 일정을 마치고 돌아옴.
집에 반찬이 없길래 반찬이 없다고 그랬더니

어머니 쿨하게 왈.

"니 국토 다녀온다고 라면 안먹은지 오래됐재?
라면 무라."

역발상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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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제사 준비를 하던 중 본인이

"아이고, 집에 제사도 많고 누가 시집 오겠노"
하니까 어머니 왈.

"제사 지내는 것도 이제 끝이다.
시대가 변해서 이제 이런 제사 지낼 일 없을끼라.

니도 우리 죽고 나면 제사 같은거 지내지 마라.
자식들만 고생하는기다. "

-
그리고 어머니는 쿨하게 12번의 제사를 4번으로 줄이시고
제사 시간을 밤 8시로 바꾸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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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대학교 졸업식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던 시기. 

아직 취업 전이었고,
어머니랑 점심밥을 먹고 있었음. 

파김치 드시던 어머니 갑자기 하신 말. 

"니 할거 없으모................탤런트나 해라" 

"어 ??  내 얼굴로 무슨 탤런트를 하노 
갑자기 그게 뭔말이고" 

"와, 티비 보니까 니보다 못생긴 남자 탈랜트도 많던데..


포인트는 : "할거 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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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엄마랑 티비를 보고 있었음. 
당시 인간극장이었던 걸로 기억함. 

그걸 보고 어머니 하신 말. 

"봐라, 착하게 산다는 거는 
'마음이 착한게' 아니라 

'선행을 베풀면서' 사는 걸 말하는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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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국토대장정 이야기 3. 

국토대장정에서 조장을 했다고 하니까 
어머니 하신 말 

"그래 어딜 가더라도 장을 맡도록 해라.
위에 있어봐야 아래에서 어찌 해야 하는건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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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어느 날 어머니 옷이 접어오시며 하신 말 

"니는 여친있나 " 

"아니, 없는데 왜?" 

"아, 니는 키도 크고 얼굴도 괜찮고 착하니까 
남들보다 훨씬 좋은 여자 만날끼다. 


취업만 되면" 

-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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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거실에 있는 청소기를 가지러 가는 길에 
어머니 갑자기 하신 말 

"니 인터넷에 글도 쓰고 그런다매?" 

"어? 누가 그러드노" 

"와 OO(막내누나이름)가 봤다고 하던데 ? " 

"뭐, 그냥 썼었다" 

"아이고, 그런 재주는 있는갑네? 
구구단은 그리 못 외우드만" 

-
또르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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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어머니가 예전에 대학교에서 청소를 하셨음. 

"내 전에 보니까 후배들이 선배한테 
밥사주세요. 밥사주세요. 이러던데 

니도 그라나?"

"아니, 안그러는데" 

"그래, 함부로 그러지마라. 
똑같은 대학생들끼리 돈이 어딨다고 그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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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어느 날 어머니가 

"OO야, 요쿠르트 사왔는데 하나 주까?" 
"어어, 먹을래 !!" 

그러자 어머니 제 방문을 벌컥 여시며 

C360_2013-11-04-13-28-24-941.jpg

정말 딱 하나만 주시고 감.. 

보통 5줄*4 짜리 사면 두세개 주지 않나요...

왜 그랬는진 모르지만 당시 이게 너무 웃겨서 
사진 찍어서 친구한테 카톡보내고 그랬음. 

우리 어머니 언행일치 하시는거 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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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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