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박씨도 3불 폐지한다고 하는데, 이거 목적이 성적의 향상이라면 일부, 아주 조금은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명박씨가 전제로 깐 성적 향상이라는 교육의 기본 목적이 완전히 외곡되어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요즘 교육은 성적만을 최고로 생각하는게 당연하다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느낌인데, 이거 아닌거 아닌가요?

저는 교육이란, 아이들의 개성에 맞게 그 애가 건설적이며 행복한 방향으로 살 수 있는 길이 무었인지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은 아이들에게 '대학진학'이란 목적을 억지로 쥐어 주는 것이 아닌, 아이가 자신의 힘과 생각으로 자신에게 맞는 자신만의 "진정한 목적"을 찾고 선택할 수 있도록 많은 종류의 기회와 경험, 정보를 제공해주고, 목적을 정한 아이들이 그 길에서 정진하고 최고가 될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힘으로 목적을 찾고 정진하는 아이의 학습능력은 놀랍습니다.
억지로 앉아 과외선생이 학원선생이 떠드는 말을 백마디 듣는 것 보다, 알고싶어 서점에서 관련 서적을 찾아 보는 한권의 책이, 한줄의 내용이 훨씬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하지도 물어보지도 않는것을 그냥 듣는 것과, 궁금해서 물어본 것에 대한 답을 듣는 것, 이 둘의 차이는 극명하다 생각합니다.

교육에서 아이의 성적은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며, 진정으로 교육이 할 일은 아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많은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3불정책 폐지같은 헛소리가 나오는게 아니라, 이런쪽을 더 강화시킬 수 있는 정책들, 예를 들면 초등 교육의 다양화나, 분야별 전문 중,고등학교의 설립 등을 들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가요?
만약 3불이 폐지 된다면, 일찍 꿈을 정한 아이조차 그 꿈과 상관없는 분야를 미친듯이 해야하는 사회가 또다시 오는건데, 이게 과연 좋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