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은 가계를 하는 자영업자입니다..
힘들게 자영업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썰은 그만하고..
지난 금요일 오랜만에 대전에 사는 친구(여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그 친구는 경남 진주가 고향입니다 저와 인연은 사회에서 시작했는데요 간혹 생각이 나고 그럼 전화해서 통화하고 잘 사느냐는 안부와
사는 이야기 종종하고 마무리를 짖는데 이번엔 대선전이라 누굴 지지하는가 궁굼해서 물었습니다..
너 이번에 누구에게 한표 행사할꺼야?
난 당근 박근혜지..
왜?
문재인은 민주당이잖아 민주당은 호남이고 그러니까 박근혜지..
(멘붕 ㅜ.ㅜ)
그러니까 너는 문재인후보는 민주당이라서 박근혜후보를 지지한다는거네..?
어 뭐 딱히 누가 되더라도 우리에게 달라질건 없잖아..
(두번째 멘붕 ㅡ.ㅡ)
저는 전국적으로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구경북, 부산경남, 호남권, 경기권, 서울, 제주..
아 눈물이 나올뻔했어요 아니 정말 눈물이 나오려고 하더라구요..
이 친구는 아무생각없습니다..
태생이 경남이고 경남이 전통 여당지지하는 곳이라 문재인후보께서 민주통합당이니까 그냥 박근혜를 뽑는다네요..
박근혜 지지 콘크리트층이 이렇게 두텁다는게 새삼 느꼈습니다..
2분정도 생각을 가다듬고 이 친구를 설득을 해야할까 고민했는데..
무작정 박근혜 안되 이러면 안될거 같더라구요.. 쩝
그래 잘생각했다 자기 한표 행사하는건 소중한 주권의 행사이니 꼭 투표하도록해라..
그런데 한표행사하는것도 좋은데 그사람 됨됨이를 한번쯤 알아보고 투표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물었습니다..
왜 박근혜 공약보니까 괜찮던데..
약속도 잘지키고..
대체 박근혜가 무슨 약속을 잘 지킨것인지 의문이 들어서 물었습니다..
박근혜후보가 어떤 약속을 잘지켰어..?
..............................
아무말을 못하더군요..
우리나라는 비밀 투표니까 누굴 찍으라고 강요하진 않을께..
한가지만 기억해줘.. 다카키 마사오가 누구인지..
박정희가 우리나라 경제를 일으켜 세운게 아니고 부정축제 하기 위해서 유신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노동자들은 개 돼지 취급하면서 화폐개혁한답시고 화폐단위 환에서 원으로 바꾸면서 부정축제하고 조카사위 김종필을 앞세워 주가조작해, 그때 단위로 9천억이 넘는 돈을 빼돌려 우리나라 민생 피폐하게 만들고 그돈으로 공화당 창당하고 독재 정치할려고 유신헌법 만들어 경제인들 정치인들 힘으로 누루고 그 만주군 장교 독재자가 죽으니까 전두환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수많은 광주 사람들 죽이고 자기는 잘 살지만 그때 민주화운동 하다가
돌아가신분들을 생각해봐라.. 그 다음 정권 노태우였다 물런 노태우정권은 전두환때처럼 총칼을 앞세우진 않았지만 이룩해 놓은게 하나도 없고..
노태우정권시절 김영삼, 김종필이 권력욕에 눈이 멀어 삼당을 합당하여 이룩해 놓은 위대한 업적이 지역감정이다..
김영삼이가 말했지 우리가 남이가? 그래 경상도는 우리가 남이가? 이 한마디로 똘똘뭉쳐서 후보가 어떤 공약을 가지고 나오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찍어주잖아..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 서민들이 이렇게 힘든거야..
김영삼이가 잘한게 두가지야.. 우리나라를 IMF에 빠트리고 지역감정 조작해서 대통령후보되고 후대에 길이길이 남을 업적을 남겨준거..
~~~~~중략~~~~~
한나라당이 이름만 새누리당으로 바꿔서 박근혜후보가 당을 움직이는데..
박근혜가 약속 잘 지킨다고 했지.. 골목상권 보호한다고 공약에 내세우고 이번 국회때 새누리당 골목상권 보호법 상정반대해서 이루지 못했어..
박근혜가 아니고 박근혜가 이끄는 새누리당이야..
518민주항쟁을 아직도 경북에서 폭동이라고 하는데 그걸 선동하는게 새누리당의전신 한나라당이였고 그 새누리당의 후보가 박근혜다..
박근혜후보에게 한표 던지는거 좋아 그럼 박근혜를 제대로 알고 한표 행사하길 바래..
정치애기는 하고 싶지 않고 니 소중한 한표는 너가 행사하는 거지만..
내아들과 너의 딸을 위해서 제대로 된 판단을 했으면 싶다..
1시간정도 전화통화를 했는데.. 참으로 서글퍼 지기까지 했습니다..
대체 우리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나라의 미래는 정말 없는 것일까.. 그런 걱정까지 들기 시작했습니다..
제 애기를 한시간정도 들어주던 친구가 마지막에 한마디 했습니다..
너 말이 맞는거 같아 내가 한표 행사하더라도 알고 투표해야 할거 같아.. 어디서 정보를 얻을수 있겠니?
아하 아직은 우리가 30대니까 말이 통할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오늘의유머와 프레이져보고서를 유튜브 검색해서 잘 찾아봐.. 했습니다.. 아 시간 되면 토요일 26년이라는 영화도 봤음 좋겠고.. 남영동이라는 영화도
볼수 있음 봐 그럼 생각이 많이 틀려질꺼야.. 했습니다.. ㅎ
오늘은 일요일이죠 ㅎ
조금전 그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어린이집가서 선생님들 설득한다고..(사실 그 친구는 어린이집 영양사거든요)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전부 박근혜지지한다고 ㅜ.ㅜ
어쨌든 한시간 목아프게 설득이 아닌 박근혜를 제대로 알고 한표주라고 했던게 이렇게 한친구를 바꿨다는데서.. 기쁨을 느끼네요..
오늘저녁은 왠지 맥주가 맛있게 넘어갈듯해요 ㅎㅎ
남은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꼭 꼭 꼭 우리의 후손을 위해서 올바른 한표 행사합니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꼭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