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럽다고 말하긴 너무 약하네요. 영광입니다. 전 말을 못하는 사람은 아닌데 지금은 그냥 말을 잃었어요. 이런 자리에 올 줄 몰랐습니다. 운좋게도 여기서 많이도 이겼지만 이런건 꿈에도 못꿨어요. 보스(벵거)가 저에 대해서 이야기 했을 때 좀 벅차올랐습니다. 전 아스날을 떠난 후 이렇게까지 감정적이 된 적은 없었어요. 전 지금도 이 클럽을 응원하고 언제든 돌아올겁니다. 이 동상에 대한 이야기를 톰와트에게 처음 들었을때 전 그가 농담을 하고 있는 거라 생각했어요. 이제 진짜가 맞나 체크해봐야했죠. 전 언제나 아스날을 지켜보며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제 생각에 아스날은 이제 제대로 트랙에 올라섰고 이대로 계속 가야만 해요. 전 몇몇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했고, 그들이 없었더라면 저도 이 자리에 없었을 겁니다. 제가 로빈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요. 처음엔 그는 다루기 쉬운 애가 아니였죠. 저처럼요. 지금 저는 그에게 그냥 감탄하고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