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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치치 귀화설에 대한 내 생각.
게시물ID : humorbest_4157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구
추천 : 22
조회수 : 3595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2/10 23:05:11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2/10 20:02:21


물론 지금 조광래 후임부터 결정하는 게 중요하지만, 라돈치치의 한국 귀화.

나는 긍정적으로 본다.

현재 한국 대표팀 공격진을 이끌고 있는 박주영,지동원,손흥민. 그 외 이근호나 김신욱같은

로테이션 멤버들. 

자국선수의 육성.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단기적인 성과를 내야하는 상황이다.

가깝게는 쿠웨이트와의 경기, 그리고 좀 더 나아가서는 최종예선에서의 힘든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아무리 월드컵 강국 대한민국이라지만 최종예선에서 반드시 살아남으리란

보장은 없다. 최종예선이 끝나고 나서도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하기까지는 2년 가까운

기간이 남아있고, 그 기간동안 새로운 공격수를 찾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즉시전력감 공격수가 대한민국에 추가된다면, 설령 외국인 귀화 선수더라도

고무적인 일이다.

게다가, 라돈치치가 귀화할 경우, 더 이상 외국 선수가 아니다.

k리그에서의 용병이 아닌, 진정한 한국 선수라는 것이다. 

편견을 가지고 바라볼텐가? 

귀화한 라돈치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면 외국 감독의 부임 역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현재 한국 축구가 일본 축구에게 밀리며 아시아 2인자로 밀려났고, 지금 필요한 건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과연, 우리나라에 라돈치치만큼의 스태미나와 결정력을 가진 선수가 있을까??

외국인 선수인만큼 신체적인 능력에 있어서는 분명 우리나라 공격수들보다 앞선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순수 프랑스 혈통은 실제로 구르퀴프를 비롯 세명정도에 불과하다.

일본 역시, 과거 알렉스라는 선수를 통해 재미를 봤고, 스페인은 브라질 출신의 마르코스

세냐, 포르투갈 역시 브라질 출신의 데쿠를 통해 큰 재미를 본 경험이 있다.

그리고 최근, 잉글랜드 역시 아르테타의 귀화를 추진한 적이 있다.


라돈치치를 기용하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축구의 자존심이

깎이는 일이 아니다.

거기가 몬테네그로보다 우리나라를 더 사랑하는 그의 모습으로 볼 때,

멘탈 역시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자신의 진정한 조국을 져버리고 우리나라 대표팀을 선택한다는 것은

몬테네그로 입장에서는, 마치 우리나라가 이충성을 보는 듯한 시각을 줄 수 있지만,

라돈치치는, a대표팀에서 뛴다면, 그저 자신의 축구 커리어를 좀 더 다듬겠다는 의도보다는,

진정 한국을 사랑해서 뛰는 것이다. 

k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했기에, 적응력에 있어서도 우리나라 선수들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월드컵 진출을 위해서, 좀 더 확실한 공격력을 위해서,

라돈치치의 귀화는 라돈치치의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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