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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눈을 뜨니 니가
게시물ID :
freeboard_415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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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1
추천 :
4
조회수 :
42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4/20 14:43:08
보이지 않았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벌떡 일어나 집 구석구석을 찾아보았지만 끝내 넌 모습을 보이지 않았어 내겐 너뿐이었는데 어디로 간거니 벚꽃이 진다구 너두 같이 져버렸니. 오늘 날씨는 약간 흐려 해가 떴으면 좋겠는데 나는 길을 나섰어 정처없이 한참을 걷다가 하늘을 올려다봤어 너를 닮은 구름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어 니가 하늘에 있다는 걸 그제서야 깨닫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다시 집에 돌아왔어 니가 없는 하루하루가 이렇게 공허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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