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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2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띵뛔랍꽁쩝★
추천 : 1
조회수 : 3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7/10/10 18:43:15
차라리 공부에 매진해 친구들을 잠시 안 만날 걸 그랬나봐요..
친구에게 소개 받은 여자가 있습니다. 그 애가 정말 맘에 들었어요.
한글날 걔의 생일이었는데 전에 무지 좋아하던 오빠가 생일 술자리에 참석한다더군요.
저도 그 형을 아주 잘 압니다. 상황이 좀 뭐해서.. 안갔습니다. 밤 열한시 반에 수업도 있었구요.
그러다 밤에 제 친구녀석이 자길 데리러 오라더군요. 그래서 한 친구 녀석이랑 같이 가서
저는 일층에서 기다리고 저와 함께 간 친구는 다른 친구를 데리러 술집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이놈이 연락 한 통 없이 사십분동안 나오질 않는 겁니다.
나는.. 나는 정말 비참했어요.. 내 기분은.
진짜 그 자리에 참석하고 싶은 건 난데.
올라간 놈은 감감 무소식이고 연락도 한 통 없고...
진짜 그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 제가 병신 같아서..
학원에 일찍 왔습니다. 학원 앞에 당도 했을 때 전화가 오더군요.
어디냐고. 그래서 제 상황을 얘기했더니 나중에 문자로 고 삼사십분은 못 참고 가냐더군요.
그 놈만은 내 맘을 알 줄 알았는데.. 진짜 친한 친군데..
정말 경우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보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 놈은 지 입에서 먼저 죽어도 미안하단 소릴 할 놈이 아니거든요.
친구 데리러 가서 정친못차리고 술마시다 온 친구나, 데리러 오라 해놓고 같이 노닥거리는 친구나
다 밉습니다.
수능 36일 남았는데...
그냥.. 공부나 해야겠죠? 문자를 다 씹네요. 그친구들도.. 그 여자도..
참.. 10월 10일. 오늘 날씨도 우울한데..
제가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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