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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乙’관계 경종 울린 남양유업, 대리점協와 협상 ‘타결’
게시물ID : sisa_4158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으니ⅹㅂⅹ
추천 : 2
조회수 : 2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18 13:53:39
영업직원의 폭언·욕설 통화 녹취록 파문으로 우리 사회 ‘갑을관계’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남양유업이 피해대리점협의회와 극적 타결했다. 서로간의 긴 줄다리기 끝에 이들은 한 발씩 물러나며 손을 맞잡았다. 대리점협의회가 길거리로 나선 지 6개월만의 일이다.
18일 남양유업과 대리점협의회는 사측이 지난 5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던 장소인 서울 중림동 LW컨벤션 센터에서 최종 협상 타결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불공정 거래행위의 원천 차단과 피해보상기구 설치, 대리점 영업권 회복 등을 큰 틀에서 합의했다.
앞서 대리점협의회는 지난 1월 언론과 공정거래위원회에 사측을 고발하며 남양유업 측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알려왔다. 숱한 의혹 제기에도 꿈쩍 않던 남양유업 측은 지난 5월 영업직원의 폭언이 담긴 통화 녹취록이 인터넷 등에 공개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자 김웅 대표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협상의 물꼬를 텄다.
지난 5월 21일 첫 교섭을 시작으로 타결이 수차례나 목전까지 갔지만 피해 보상금 규모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 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투쟁이 길어지자 대리점협의회는 지난달 조속한 타결을 사측에 촉구하며 삭발식과 단식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대리점협의회 정승훈 총무는 ‘go발뉴스’에 “협상이 쉬운 게 아니더라. 힘들었다”며 “지금까지 비공식적으로 지속적으로 만나왔었다. 아무래도 공정위와 검찰의 압력으로 남양유업 측도 부담스러웠을 거 같다”고 밝혔다.
   
▲ 대리점협의회 측이 만든 다큐멘터리 '남양유업 그 검은 얼굴' ⓒ'go발뉴스'
정 총무는 “남양유업 측도 양보안을 많이 제시했고 우리도 뒤로 한발 씩 양보 한 것이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남양과의 대화를 이끌어 갈 것이다. 1년에 4번씩 분기별로 만나기로 했으니 지방 회원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신종 바이러스에 대해 원천 차단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창섭 대리점협의회 회장은 “길거리에 나온 지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끝가지 함께 투쟁해준 회원들과 응원 보내준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리점이 회사를 발전시키는 주체임을 인지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웅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서 울려주신 경종을 잊지 않고 낡은 관행을 뿌리 뽑아 업계를 통틀어 가장 좋은 대리점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진정한 상생과 협력의 상징이 되는 모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과 대리점협의회는 남양유업의 정상화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통해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남양유업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생의 모델로 거듭날 것이며 회사 제품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으로 대리점과 회사를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남양유업 사태가 불거지자 시민들은 ‘악덕 기업’이라며 불매운동을 벌였고, 이로 인한 기업 이미지가 실추되며 대형마트 등에서 매출이 감소하는 등 남양유업 측은 큰 타격을 받아왔다.
양측의 양보로 협상이 일단락 됐지만 아직 피해보상에 대한 산정이 남아있다. 이에 대해 대리점협의회 측은 피해보상기구 설치와 실질적인 피해액 산정으로 보상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같은 당 우원식, 노웅래, 서영교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최종 타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협상 타결이 있기까지 민주당이 함께 노력했던 것처럼 협상 내용이 잘 이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942
 
 
 
좋은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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